고질라 vs 콩 용산 4DX 첫 관람 느낌

4DX를 여의도나 영등포는 경험해봤는데 용산은 처음이었습니다.

왜 그렇게 익무분들이 극찬을 하시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조금 과장하자면 프라임석에서 경험한 이번 고질라 vs 콩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어트렉션 뺨치는 수준이었습니다.

용산이라서 조금 더 요소가 많다니 그럴수도 있겠지만 영화 자체가 4DX 구현에 맞춤이라는 느낌이었고요.

(모션체어, 진동, 상하단 바람, 열풍, 미스트, 눈, 물...특히 물 관련 장면이 많아 쉴 새 없이 뿌려지는 미스트와 물로 인해 안경 착용하신 분들은 한 번씩 안경 닦게 만들정도..ㅎㅎ) 

화면과 사운드가 대형관에 비해 아쉬울 수 있지만 그건 4DX로 상쇄했습니다.

특히 홍콩에서 고질라와 콩이 붙는 클라이맥스에서는 4DX도 절정의 효과로 들썩들썩...

인간 분량은 여전히 지루하고 어설프지만 줄어들어서 다행이었고, 괴수들의 육박전을 전작보다 많이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이 즐거움을 온전히 경험하려면 극장관람이 필수인 듯 하고요. 혹시 아직 관람하지 못하셨다면 꼭 극장에서 보시길 바랍니다. 

p.s 본편 상영 전 4DX+Screen X 체험을 위한 (진짜 유니버설 스튜디오 어트렉션 스타일의) 짧은 영상이 나오는데(영화 우주전쟁 모티브) 만약 이게 3D였으면 속 적잖이 울렁거렸겠다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