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6] [이다] 오늘도 왕가위전 출첵완료!
왕가위 작품은 감정소모가 커서 되도록이면 하루에 한 편씩만 보려고 했으나, 결국 이다까지 연달아 관람..ㅜㅜ
파벨 감독님 콜드워를 인상깊게 봐서 이다도 기대했는데, 드디어 오늘 봤네요ㅎㅎ!
[2046]
왕가위 감독의 비교적 최근 작품인 만큼 오프닝 장면부터 영상이나 카메라무빙이 세련되고 잘 정돈된 느낌이었어요!
아직까지 본 작품중에서는 화양연화가 제일 좋았기에 이 이상의 기대는 안했는데,
전체적으로 너무나도 취향저격하는 영화였어요..ㅠㅠ
(약스포..?)
오프닝씬의 기무라 타쿠야님 등장할 때부터 2046객실에 확 끌려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만큼 초반부터 몰입도가 굉장히 좋았어요
음악은 뭐 말할 것도 없죠ㅎㅎ
그리고 왕가위 영화에서, 왜소한 체형에 구겨진 셔츠를 입은 양조위는.. 누구도 따라올 수가 없네요
무스 잔뜩 바른 머리 조금씩 헝크러지는 것까지, 그 디테일과 섬세함이 그저 감탄스럽습니다..👍
아비정전에서도 느꼈었지만 주인공의 단정하고 반질반질한 머리와 담배연기는 거의 왕감독님 시그니처죠?ㅎㅎ 막 과하지 않게 특유의 몽롱한 분위기 연출하는 데는 도가 트이신 분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본 중에는
화양연화 - 2046
아비정전
해피투게더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더 디그리
열혈남아
이 순으로 인상깊었습니다:)
영상미는 단연 최고지 않을까요🤭
워낙 색채가 화려해서 놓친 부분들은 한 번 더 보고 싶네요!
화양연화와 이어지는 스토리라고 해서 어떻게 다루려나 궁금했는데,
화양연화의 감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확실히 2046만의 색이 독특한 작품입니다!
화양연화,아비정전을 관람하신 후에 보시길 추천드려요
이 세 작품의 연관성을 곱씹으면서 보면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의 의미가 더 크게 와닿으실 거예요ㅎㅎ
정식 재개봉이 아니라 그런지 처음에 왕감독님이 앞에서 짧게 오프닝멘트 해주시는 게 없어서 살짝 아쉬웠는데요
개인적으로 엔딩크레딧은 가장 좋았습니다!
여기 엔딩맛집이네요ㅋㅋ
그리고 이다 보러 들어가는데 50-60대 추정 부부가 떡하니 거리두기 좌석에...
예매한 자리로 가달라니 그냥 앉으면 안되냐고ㅜㅜ 아이고 극장에 사람이 4명뿐이 없었어서 빈 자리 찾아서 앉으시던데 영화 거의 후반부에 갑자기 마스크벗은 채 껌을 질겅질겅.... 껌 씹는 소리도 엄청난 관크더라구요?! 처음엔 대체 뭔소린가 했어요😂
평촌은 재작년부터인가 무인입장으로 티켓 확인도 안해서 도둑관람을 갈 때마다 보는 것 같아요ㅠㅠ 가까운 데라 자주 이용하는데 영화 중반부 부터 한 명 이상씩은 꼭 들어오시는..🥲
공짜로 영화볼거면 제발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조용히라도 해주시길ㅜㅜㅜ
저는 평촌 cgv 에서 봤는데 매니저님이 이다 포스터 많이 얇다구... 받아보니 정말정말 얇네요ㅋㅋ
가방 꼭 챙겨가세요 엄청 잘 구겨질 것 같아요ㅠㅠ
앗 참고로, 평촌은 아직 해피투게더 렌티큘러 포스터 있는 것 같았어요
티켓 두 장 내미니까 2046은 아트하우스 회원이면 신분증이랑 씨제이 카드 보여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포스터 이미 받았고 설선물세트 달라고 했습니다 아마 렌티 아직 남았으니까 말씀하셨겠죠..?
수량은 못 물어봤는데 영화 상영시작 시간 다 지나고 8시 30분쯤이었으니까 내일 아트관에서 열혈남아 보시면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추천인 6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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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6 볼까말까 계속 고민중이었는데 괜찮은가보군요!
왕가위 기획전으로 점점 텅장이 되가네요😂
취향 맞으면 빠져나올 수 없는 영화인 것 같아요ㅜㅜ
아비정전, 화양연화 보셨으면 2046 관람을 꼭 추천드립니다!! 저도 이번 기획전으로 2월달이 영화 최대치 찍지 않을까..싶습니다ㅠㅠ
아는 분이 보시고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셔서 쫄고 있습니다😭
진짜...이번 기획전으로 저도 최대치 찍을 것 같아요ㅠㅠ
아비정전 관련 내용은 초반에만 잠깐 나와서, 아무래도 두 편 연달아 봤을 때 반가운 마음이긴 하지만 내용 이해에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영화에서 나레이션으로 친절히 설명 해주더라구요:) 화양연화만 재밌게 보셨다면 관람하는데 무리 없으실 거예요!!
이해하기 어렵다기 보다는 집중이 필요한..? 영화인 것 같은 게 중간에 졸거나 잠깐이라도 놓치면 따라가기 힘들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대사들이 상당히 딥하고ㅜㅜ 뭐랄까 하나하나 허투루 쓴 느낌이 아니더라구요ㅎㅎ
저도 한 번 더 관람할 예정이에요😍
커피 마시고 들어가서 정신 바짝 차리고 봐야겠네요!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내일도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