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개봉 당시에 무슨 일 있었나요 어케 저 관객수가 나온거죠?
관객수 보다가 다시 봐도 놀랍네요..
퀴어, 소규모 배급사, 청불인데 33만을 찍다니..
당시 상황을 전혀 모르니ㅎㅎ
케이트 블란쳇이 좀 유명할 때였나요?!
물론 가장 미스테리인 건..
제가 그 때 영화의 '영'도 몰랐다는 거지만 말이죠
그 때의 나 뭐하고 잇었는지 정말ㅠㅠ
추천인 18
댓글 17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영화의 힘이죠.케이트 블란쳇의 힘이라기엔 블란쳇 나온 영화가 다 성공한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콜바넴,타여초 성공도 그렇고 이쪽 팬덤이 한번 불붙으면 오래가죠.
대본도 나오고 책도 서점에 깔릴 정도 였으니 뭐... 📚📖
당시에 두 여배우의 인기도 한몫 했구요.
타여초 나오기 전까지는 최고 였을걸요. 그래서 해마다 크리스마스 즈음에 계속 재개봉 했구요.
그땐 저도 익무 가입 전이라 아트영화들 안보던 당시인데도 제가 알 정도였으니
인기가 많긴 했던거 같아요
그 당시는 그럭저럭이였는데 오늘 다시 보니 정말 한 장면도 버릴것 없이 예쁜 영화더라고요
1. 영화 자체가 이슈였었죠.... 하다못해 이동진씨 라톡에 대한 논란도 있었고....
2. 딱 2016년 설 연휴 쯤 개봉했었는데 그때 아트하우스판 독과점 싹쓸이 얘기가 나올만큼 아트하우스에 캐롤만 걸려있었죠.
다양성 영화들 좋아하시는 분들은 설연휴 때 캐롤 말고는 볼게 없다는 불만도 꽤나 터져나왔었죠.
3. 개봉 27일차에 30만을 찍기는 했지만 초장기 상영(연속 70일 상영)에 수시 재상영을 헸었고.....
4. 그리고 아트영화 30만이 대단한 성적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또 그렇게까지 대단한 성적은 아니기도 하죠...ㅎㅎㅎ
순수 다양성 영화로만 따져봐도 역대 한 30위권 정도의 성적? 물론 퀴어 청불영화 감안하면 대단한 성적이긴 하죠~ ^^
오스카 시즌 특수 + 칸영화제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이 마케팅에 한몫했지만 무엇보다 CGV 아트하우스 배급이라는 게 한몫했던 것 같아요. 당시에 저도 압구정 씨지비에서 봤는데 중년 아주머니 관객분들이 꽤 있었어요. 약간 고급스런 취향의 마케팅과 입소문도 한몫했죠. 느슨하게 아트영화 보던 타겟과 충성도 높은 퀴어영화 팬덤, 여성서사를 선호하는 타겟까지 잘 잡았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