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어려운 연애] 부천영화제에서 재미나게 봤던 작품이 개봉을 하네요.
다른 회원분들이 정보 올린 거 보고 놀랍고, 반가워서 예전에 썼던 짧은 소개글을 가지고 와봅니다.
언택트 시사회도 한다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봐보세요. 저는 정신없이 바쁠 듯 하여 언택트 시사를 일단 신청했는데, 극장에서도 개봉하면 함 보려구요..
귀멸의 칼날, 캐롤, 소울이 난무한 활발한 게시판 상황에 나름 반가워서 소개를.
이탈리아 속 방글라데시계 이민 2세대의 연애와 정체성을 찾는 이야기.
자신의 정체성을 카푸치노라고 표현한 게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내겐 너무 어려운 연애 good
(부천영화제때 남겼던 저의 평가)
- 재미난 영화가 보고픈 분께 강력추천.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방글라데시인 남자주인공(감독 자신이 주연도 맡았습니다)인 이 작품은 이탈리아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성장담을 그린 코미디 영화입니다.
당당하면서 아름다운 이탈리아 여자친구역 배우가 눈에 좀 띄는데요.
다리오 아르젠토의 딸인 아시아 아르젠토의 소싯적 모습과 매우 비슷해보입니다.
말주변과 요령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지만 꽤 귀여운 남자주인공은 딱 괴롭히면서 놀려먹기 좋은 타입이라 재미납니다.
적극적이고, 다정하고 사랑스럽게 다가오는 쿨하지만 예쁜 여자주인공도 맘에 듭니다.
둘 사이의 문화적 차이와 취향차이로 인한 코미디도 재미납니다.
빵터지는 장면도 있고, 소소한 재미가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관객과 대화하는 내면 독백이 참 웃겨요. 영화보면서 많이 웃기도 했지만 이민 2세대들이해외에서 느끼는 문제들조차 코미디로 승화했는데, 그런 부분들에서 살짝 씁쓸함이 느껴집니다.
종교적 문제때문에 사랑하지만 적극적으로 연애할 수 없는 문제, 다른 인종과의 갈등문제를 유쾌하게, 때론 자조적인 유머로 다룬 작품입니다.
제가 이 영화보고 한동안 방글라데시에 관심이 생겨서 여기저기 행사 뒤적였던 기억이 있네요.
비리야니가 참 먹고 싶어지는 작품이더라구요.
부천영화제에서 꽤 재미나게 봤던 개그 빵빵터지던 <내겐 너무 어려운 연애, Bangla(방글라)>
여기서 남자주인공이 여자친구 데리고 방글라데시 레스토랑에 이탈리아 여자친구들을 끌고 가서 비리야니외에 음식들을 먹는 모습이 있는데, 그 음식들 이름 기억이 안나네요.
그날 저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이 영화를 봤는데 몹시 괴로웠습니다.ㅠㅠ
살짝 바쁜 관계로 , 전에 쓴 글 복붙하려니 살짝 그렇지만, 언택트 시사도 진행한다는 게시물도 봤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보시길.
https://extmovie.com/movietalk/62248171
P.S. 작년말에 직행한다는 게시물을 봤었던 거 같은데, 개봉을 해주네요. 시간날 때 재밌게 봐줘야~:)
쥬쥬짱
추천인 4
댓글 4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