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보고 와서 크게 느낀점 (스포)
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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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즈음에 조 가드너가 재즈밴드 리더에게 물어보죠
연주 괜찮았죠? 내일은 뭘하나요?
리더왈 내일도 같은거 연주해야지..
이말이 왜이리 뼈에 사무치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내 삶도 이와 다르지 않거든요
쳇바퀴처럼 거의 같은 일을 하고 같은 시간에 쉬고 변화가 별로 없어요
저 장면 보고 머리속에 충격이 쾅
저만 이렇게 느꼈나요?
추천인 18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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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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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3:41
21.01.23.
박엔스터
저말 듣고 왜그렇게 서글퍼지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23:43
21.01.23.
2등
저도 참 공감가는 대사였어요! 뭔가 목표만 이루면 꽃길만 있을 것 같고 그런데, 겪어보면 다 찰나일 뿐이라는.. 그 허망한 깨달음의 순간을 정말 잘 포착해낸 것 같아요. 그걸 알고 있지만서도 매번 또 목표를 세우고 달리고 있고ㅎㅎ 인간심리가 참 재밌죠.
23:46
21.01.23.
3등
맞아요 저도 저 부분 보고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고대하던 무언가를 이루면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실제로 겪어내야 하는 하루하루들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 그리고 영화상에서 성공한 싱어로 나오는 도르티야가 그 점을 굉장히 적확하게 인지하고 있다는 점도 인상깊었어요. 자신이 진짜 바다에 있다는 걸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만 가질 수 있는 평정일까 싶고.. 여러모로 소울은 다각도의 고찰이 수반되는 영화인 것 같아요.
23:50
21.01.23.
저도 그 장면, 그 대사들 정말 좋았습니다.
정말 성취하고 싶었던 뭔가를 실제로 이루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느낌이 달라지죠. 산의 정상에 깃발을 꽂은게 아니라 그저 삶의 갈림길에서 한쪽 길을 택한 기분이 들어요.
23:56
21.01.23.
이뤄내기 전까지는 굉장히 특별한 이벤트 같은데 막상 이루고 보면 그냥 일상의 일부라는 것.. 별거 아닌거 같은데 되게 와닿았어요
12:26
2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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