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짧은 후기 (버닝롹스타님 나눔)
아트하우스 쿠폰으로 볼 계획이다 2주차에도 인근 아트하우스선 열 생각을 안하더군요. 그래서 버닝롹스타님 나눔 덕분에 일정이 좀 더 열린 일반관서 편하게 봐서 감사합니다. 대신 쓰려던 쿠폰은 나눔했는데, 좋은 영화라 많이들 보셨음 좋겠어요.
실화 바탕의 벨기에 영화로 주로 네덜란드어를 쓰지만 불어도 혼용됩니다. 영화는 질풍노도의 시기의 성정체성이 확고하지만 남성으로 태어난 한 '소녀'의 성장기입니다. 라라는 겉만 봐선 누가봐도 예쁘장한 소녀지만, 성전환 수술과 호르몬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진 여성의 곡선을 가지지 못합니다.
라라는 다소 늦은 나이로 발레리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정진합니다. 몸에 딱 붙는 연습복과 타이즈 차림을 위해선, 남성의 생식기를 최대한 티가 나지 않도록 가려야 합니다. 화장실도 제대로 갈 수 없고 샤워도 남들과 같이 할 수 없습니다. 라라의 자기 소개후 무신경한 교사는 다른 학생들에게 대놓고 라라가 여자 화장실이나 샤워실 쓰는 것에 불만있음 손들라고 합니다. 별문제 없이 지나갈 것 같았던 새학교의 동급생들도 짖궂은 호기심으로 라라에게 큰 상처와 수치심을 안깁니다.
라라는 그녀의 가족은 택시기사인 아버지와 어린 남동생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성전환과 발레니아의 꿈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지만 라라의 마음은 조급합니다. 천천히 매일을 즐기라는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없습니다. 선구자, 본보기가 되고 싶지 않고 남들과 똑같아지고 싶은 욕망에 아버지와 약속을 어기고 몸에는 상채기가 생깁니다.
또한 약물치료로 감정이 널뛰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선 인내심과 충분한 식사와 슈식이 필요하지만 자신을 극한으로 몰아넣습니다. 그래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말이 떠오릅니다.
영화서 다소 끔찍한 부분이 있었지만 마지막 엔딩을 보니 라라의 모습에 미소를 짓게 됩니다. 바탕이 된 소녀도 미소를 지으며 살아가며 씩씩하게 무소처럼 자기길을 가길 바랍니다.
영화는 칸느와 골든 글로브서 후보로 지명되고 칸느선 주목할 시선에서 수상을 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지만, 성정체성에 상관없이 배우를 기용해 다소의ㅈ논란을 야기했습니다. 영화 크레딧서 빅토르 폴스터란 이름에서 보듯 성전환자나 성정체성의 혼란을 겪지 않는 보통의 남성 배우가 맡았습니다. 이점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있지만, 배우는 역활을 얼만큼 잘 몰입해 소화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폴스터는 정식으로 훈련한 발레 무용수이자 배우인데, 만약 배우의 길을 집중한다면 차기 영화는 어던 작품이 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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