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영화제 감감묻- '반도' 후기]
두 번째 충무로영화제 GV인 '69세'를 보기 전 첫번째로 보게된 충무로영화제 감감묻은 바로 연상호 감독의 '반도'였다.
감독님은 바쁜 사정이 있으셨는지 나오지 않으셨고, 카메라와 특수분장 그 외 등등 관련인물들이 나와 반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는 시간이었는데, 정말 '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 협업하여 만들어낸 영화였구나'라는것을 우리들에게 알려주는 시간임과 동시에 반도를 작업할때 CG작업들의 이미지들과 각각의 컷들을 보여내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작과정들을 들려준 시간이었다.
몇몇 이야기인 썰을 풀어보자면 (온라인 V라이브로 관람하게 된)
1. '반도'를 만들면서 전작인 '부산행'과 연관을 지어 생각을 하게 되었다. (CG나 특수분장의 면에서)
특수분장의 면에서는 부산행 4년 후의 이야기를 그려내기 위해 더욱 강도 높은 분장을 해야만했고, 부산행보다는 넓은 공간을 소재로 하여 협업이 가능했다는 사실
2. 연상호 감독이 콘티를 중요시하는 스타일이여서 벗어나지 않는 기준으로 촬영을 하였다는 사실
3. 모임화된 좀비의 모습은 처음에는 CG로 구현하려고 했으나, 사이즈가 커서 직접 사람들도 구현을 했다. 그러지만 하중때문에 이동차로 프레임을 각각 배치하여 9명의 배우이 덩어리를 만든 장면이다.
4. 작은 소녀의 RC카의 아이디어는 연상호 감의 영화의 첫 아이디어라는 것
5. '반도' 블루레이 제작가능성은 있긴 있지만, 디렉터스 컷은 없다는 사실 (연상호 감독이 영화에 그대로 보여줘서)
6. 차기작은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지옥'으로써 연상호 감독의 세계관을 확장시키는 또 하나의 작품
7. '반도'를 영화 제목으로 설정한 이유? 아포칼립스 상황 속에서의 한반도의 상황과 관계, 그리고 생존한 사람들의 4년의 이유와 주변국들이 생각하는 한국인의 존재, 현대의 화두로 끌어올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반도’라는 단어가 적합하다고 생각이 들어 반도로 선정되게 되었다..
반도의 촬영 이미지들을 보여내며 설명해주는 부분들도 종종 있었는데, 그 부분은 캡처를 못하고 보기만 한..
아직 '반도'를 보지 못했다면 넷플릭스와 IPTV를 통해 관람할수 있으니, 액션의 쾌감적인 부분을 원한다면 한번쯤은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이레 배우의 카레이싱과 이정현과 강동원의 액션), 그리고 최근 개봉한 영화 '럭키 몬스터'의 도맹수인 김도윤 배우의 전작으로써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는지에 대해 궁금하다면 봐야할 영화 '반도'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유니버스 2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