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프롬을 보면서 떠오른 추천하고 싶은 영화들
sirsc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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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더 프롬이 만족스러워서 다회차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다보니 계속 떠오르는 영화들이 있네요.
프라이드 영화제에서 본 러브 사이먼입니다.
퀴어영화가 많이 제작되지만 확실히 세상은 보수적이라 주로 어두운 측면을 많이 그리고 있습니다. 프롬도 그런면이 있지만 뮤지컬이라는 장르의 힘이 그걸 상쇄하고 넘어서더라고요. 러브 사이먼은 각본과 구성으로 밝은 톤을 유지하면서 틴에이지 영화로 기능해서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배우진도 지금보면 상당히 화려합니다.
프롬은 헤어스프레이의 적자같은 느낌이 듭니다.
싸우는 청춘, 에너지가 약간 다르지만 미국의 화두를 잘 다루는 영화들안에 뮤지켤 영화가 있지요.
볼티모어 청춘들이 가상의 TV쇼 경연대회를 무대로 갈등의 시선을 뚫고나가는 에너지 넘치는 영화였죠.
춤을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이 영화는 댄스난이도가 너무 높아요. 댄스경연대회가 메인이라 배우들 노력이 대단했을거라 생각됩니다.
국내에서 크게 히트는 못했지만 영화는 정말 좋았습니다.
아만다 바인즈가 참 매력있게 나왔죠.
두 영화 다 기본적인 재미가 충실하고 메세지성도 강합니다. 더 프롬이 재밌으셨다면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