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의 양지 후기-그둘에게도 양지가 있기를
젊은이의 양지 후기
먼저 좋은 영화관람 기회를 주신 익무에 감사드립니다.
예전에 90년대 방영했던 드라마는 핫이슈였고
따라서 어느정도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영화속 주인공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고민과 갈등이 있습니다.
김호정 배우님의 연기는 악역일 수 있지만 밉지않은 모습입니다.
프랑스 여자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어 더욱 기대가 되었고요.
주인공은 콜센터에서 일어난 사건을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실제 근무해본 경험자로서 말씀드리면
실제와 같은 면도 다른 면도 있습니다.
이석(쉬러감 또는 화장실)은 보통 10분 제한인데
1시간에 1번 내지는 한타임(3시간정도)에 2번 정도이며
근무지에 따라 화장실 가는 것(5분이내)은 자율이나
이석은 팀당 1명 정도만 보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1시간마다 화장실은 갈 수 있다 정도겠네요.
근무자가 기저귀를 찰 정도면 정말 엄청 악독한 센터겠네요.
영화에서 보여주는 설정도 사실 극단적인 케이스이긴 한데
사람 사는 곳이니 그런 일도 있다고 가정을 하고
그런 상황에 처한 사람이 얼마나 힘들지 그 마음을 헤아려보았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가진 고민을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중에서도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더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따뜻한 말과 위로 한마디라는 걸 다시 한번 절실하게 느낍니다.
영화를 보는 재미를 최대로 해드리기 위해 상세한 스포는 자제하였습니다
좋은 영화 보여주신 익무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에디&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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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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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영화에 연출적으로 좋은 장면들은 꽤 눈에 들어왔네요
신수원 감독님 영화가 좀 비극으로 몰아붙이는데 현실성이 결여된 판타지같은 세계인 면이 매번 있는거같네요
티비에서 방금 잠깐 스토리 예고편을 봤는데 감독이 구의역 사고를 보고 만들 생각이 났다고 하는데 뭔가 확 와닿네요. 멘탈이 나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하는데 급 땡기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