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무시사후기> 꿀벌과 천둥 정말 재밌게 봤어요!
랑게르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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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배시를 통해 <꿀벌과 천둥>을 미리 보았습니다.
한 피아노 콩쿠르를 통하여
4명의 피아노 연주자들의 음악 인생을 공감가게 잘 표현했습니다.
빛을 통한 연출이나, 심리를 은연중에 보여주는 카메라 워킹, 그리고 프로코피예프와 바르톡을 포함한 좋은 음악까지 여러모로 좋았습니다.
마츠오카 마유 배우는 <어느 가족> 이후 처음 만나봤는데, 트라우마를 가졌지만 음악을 통해 치유하게 되는 주인공 아야 역할을 정말 잘 해준 것 같습니다.
세 주인공인
마사루, 진, 아야가 연주하는 피아노가 각각 스타인웨이, 야마하, 가와이로 다 달랐는데
이 세 가지 피아노 종류의 차이가 세 인물의 캐릭터를 드러내주는 장치로서 주효한 것 같습니다.
엔딩크레딧 올라가는 동안 랑랑이 연주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 3악장이 연주되구요,
연주가 끝나고도 극에서 중요했던 장면의 사운드가 나와서
엔딩 크레딧 끝까지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좋은 영화 보게 해준 익무 감사합니다!
일본에서 작년 평가 좋았던 영환데 잘 나왔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