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9
  • 쓰기
  • 검색

이제 고어영화는 못보겠어요..ㅠ(속풀이)

율은사랑
1814 9 9

고등학생부터 군대가기 전까지는 진짜 매니악한 거만 아니면 주류 고어영화는 어느 정도 봤었던 거 같아요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이치 더 킬러>

피터 잭슨 감독의 <데드 얼라이브>는 웃으면서 봤고

<데스티네이션> 시리즈, <쏘우> 시리즈도 그때 다 봤고

<고무인간의 최후><호스텔><엑스텐션><인사이드><마터스><이블데드 2013>

이런 것도 아찔하기는 했지 큰 불쾌함없이 봤던 거 같은데

 

군대 갔다오고 나서는 <직쏘>를 보는데 불쾌함이 확 몰려드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내가 이걸 왜 보고 있지.."라고 자괴감?이 드는 때가 있잖아요..

사람 신체가 분리되고 내장이 제자리에 없는 걸 내가 보고 즐거워해야돼?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런데도 고어영화에 대해서 호기심은 아직 살아있어가지고

가끔 어쩌다가 찾아 보는데

그러다가 김진원 감독의 <도살자>라는 작품이 유튜브에 있길래 보고 70분 동안 너무 아찔하고 불쾌했던 기억이 나네요.

비명소리가 너무 충격적이었고 칼로 눈파버리는 걸 가까이서 보여줄때는 어휴 ㅠ

작년 부천영화제에서는 금지구역 섹션에서 상영된 파티 아킨 감독의 <골든글러브>를 보고 몇몇 장면에서는 너무 폭력적이어서 눈을 감아버린 기억도 나구요.. ㅠ

웹서핑을 하다가 어쩌다가 <팔선반점의 인육만두>라는 작품을 검색했고 들어본 적이 있는 영화고 하니까 유튜브에 검색하니까 풀영상이 있어서 특정 장면만 넘기면서 대충 봤는데 어후ㅠ 자연스럽게 고개가 돌려졌습니다.

사이코 주인공이 여종업원을 강간하고 죽이고 시체살을 도려내고...

심지어 어린 아이들까지 무참히 살해하는 거 보고 "이거는 진짜 아니다" 싶더라구요... 공포에 떠는 아이들의 울음소리 때문에 거의 트라우마 수준으로 각인되어 버린거 같아요.. 아무리 그래도 윤리적으로 지켜야할 선이 있어야죠..

이제는 함부로 고어영화 좋아한다고 말을 못하겠네요... 

<왼편 마지막 집>처럼 기이한 분위기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이상 저의 속풀이였습니다 ㅜ 

슬래셔 영화는 그래도 좋더라구요. <할로윈><텍사스 전기톱 학살><스크림>은 걸작이라고 생각해요.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9

  • hera7067
    hera7067
  • 솔라시네마
    솔라시네마
  • 카르페디엠04
    카르페디엠04
  • 한솔2
    한솔2
  • A열중앙관객
    A열중앙관객
  • spacekitty
    spacekitty

댓글 9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전 골든글로브 너무 재밌게 봤어요
블랙코미디로 느껴져서 히죽히죽 웃으면서 봤네요
06:20
20.10.20.
spacekitty
베를린영화제에서 파티 아킨 감독이 인터뷰한 영상을 봤는데..
공포영화라고 해서 의아했던...ㅋㅋ
06:34
20.10.20.
profile image 2등
저는 황해, 아수라와 같은 폭력적인 영화는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고어 영화는 끌린적이 없어요. 이유를 생각해보니 분명한 차이가 그 자체로 압도되는 분위기 속에서의 자연스러운 폭력과 위악적인 폭력으로 분위기를 선도하려는 영화의 차이 라고 생각되더라구요.
06:34
20.10.20.
SwallowtailButterfly

의도적으로 불쾌함을 주고 때때로는 관객을 일깨우는 영화들도 있지만.. 고어영화와의 차이는

시각적으로 사실적인 폭력 묘사가 주는 충격에만 주력하고 아니냐의 차이인 것 같아요..

06:36
20.10.20.
3등
상단에 언급하신 영화들에 비해
완성도와 개성이 떨어지는 작품들을 보셔서
더 그러한 느낌이 들지 않았을까 싶네요
골든글러브 저는 부천에서 똥밟다가 봐서 그런지
넘 좋았습니다 ;;;
07:02
20.10.20.
공포스릴러가찐

군대 이후로 <살로 소돔의 120일>같은 작품은 좋게 봤거든요.. 너무 불쾌한데 사드의 규방철학을 잘 보여준 것 같아서 호평을 했었습니다.
그외에는 제가 생각이 많아진걸수도요..

07:22
20.10.20.
profile image
개인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멀리하게 되는거 같아요;; 어렸을땐 큰 감흥 없이 봤던 영화도 다시 보면... 불쾌한 감정마저 드는게;; ㅠ
08:56
20.10.20.
profile image
개인적으로 고어영화를 좋아해서 별 문제없이 보는....
20:34
20.11.06.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HOT [범죄도시 4] 호불호 후기 모음 3 익스트림무비 익스트림무비 2일 전08:38 15810
HOT 범죄도시 관객수 비교(3일차) 1 초우 8시간 전00:06 1831
HOT 2024년 4월 26일 국내 박스오피스 1 golgo golgo 8시간 전00:01 1407
HOT <샤이닝>(1980) 비하인드 씬 4 카란 카란 8시간 전00:00 717
HOT CGV 여의도 경품 현재상황 (오후 11시 57분에 찍은 사진) 2 HarrySon HarrySon 8시간 전23:59 315
HOT <시티헌터> 스즈키 료헤이가 배역에 철저하게 몰입하... 4 카란 카란 8시간 전23:29 993
HOT <볼트>를 보고 나서 (스포 O) - 디즈니 애니메이션 작품 6 톰행크스 톰행크스 9시간 전23:16 413
HOT 범죄도시4 리뷰 (약호!) 약스포..? 2 보가킹 보가킹 9시간 전23:15 518
HOT 범죄도시 4 보다가 졸았습니다.. (노스포/리뷰) 5 조사자 9시간 전23:09 1399
HOT 범죄도시 4 (호 후기) 다만 관크가ㅠㅠ(노스포/리뷰) 3 angel 9시간 전22:45 655
HOT 시티헌터 촬영이라 가부키쵸 촬영허가 받았다네요 3 GI GI 10시간 전21:31 1024
HOT 피어스 브로스넌,로맨틱 스릴러 <어 스파이 가이드 투 서... 1 Tulee Tulee 11시간 전20:59 444
HOT 글렌 파월, 시드니 스위니와의 ‘열애설’에 편승했다 2 카란 카란 12시간 전20:11 1758
HOT 내가 가장 사랑한 영화 494편 (수정) 1 Sonachine Sonachine 12시간 전20:11 608
HOT <스타쉽 트루퍼스>(1997) 비하인드 영상 9 카란 카란 13시간 전19:15 916
HOT 톰 크루즈, <미션 임파서블 8> 파리 촬영 모습 6 카란 카란 13시간 전19:12 2685
HOT 로랑 캉테 감독 별세 3 카란 카란 13시간 전19:01 1065
HOT <쇼생크 탈출> 프리미어 상영회 스페셜 자유 포스터 증정 2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3시간 전18:56 703
HOT '악마와의 토크쇼' 기이한 트리비아 정보 2 golgo golgo 13시간 전18:54 1136
HOT 도미닉 웨스트, 릴리 제임스와의 ‘불륜’ 소동 회상 2 카란 카란 13시간 전18:48 919
1134220
image
Tulee Tulee 방금08:18 2
1134219
image
Tulee Tulee 방금08:18 1
1134218
image
Tulee Tulee 1분 전08:17 8
1134217
normal
dindaruff 32분 전07:46 220
1134216
image
e260 e260 41분 전07:37 71
1134215
image
e260 e260 42분 전07:36 108
1134214
image
e260 e260 42분 전07:36 75
1134213
image
e260 e260 43분 전07:35 80
1134212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07:17 164
1134211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07:11 263
1134210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07:06 181
1134209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07:03 196
1134208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07:01 102
1134207
normal
BillEvans 5시간 전03:17 198
1134206
normal
BillEvans 5시간 전02:44 437
1134205
image
초우 8시간 전00:06 1831
1134204
image
golgo golgo 8시간 전00:01 1407
1134203
image
카란 카란 8시간 전00:00 717
1134202
image
HarrySon HarrySon 8시간 전23:59 315
1134201
normal
hera7067 hera7067 8시간 전23:55 250
1134200
normal
hera7067 hera7067 8시간 전23:52 219
1134199
image
카란 카란 8시간 전23:29 993
1134198
image
톰행크스 톰행크스 9시간 전23:16 413
1134197
normal
보가킹 보가킹 9시간 전23:15 518
1134196
normal
조사자 9시간 전23:09 1399
1134195
normal
angel 9시간 전22:45 655
1134194
image
NeoSun NeoSun 9시간 전22:32 724
1134193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9시간 전22:21 506
1134192
image
GI GI 10시간 전21:31 1024
1134191
normal
하늘위로 10시간 전21:23 264
1134190
normal
소설가 소설가 11시간 전21:13 967
1134189
image
Tulee Tulee 11시간 전21:01 174
1134188
image
Tulee Tulee 11시간 전21:00 167
1134187
image
Tulee Tulee 11시간 전20:59 146
1134186
image
Tulee Tulee 11시간 전20:59 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