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랜드 생각보다 재미있어요.

지극히 대중적인 시각을 가진 저로서 그린랜드는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익무 후기보고 볼까말까 했는데 테넷 일괄 취소 때 받은 관람권으로 봤어요.

사실.. 앞부분에 감동을 극대화시키고, 눈물 쥐어 짜지 않도록 합리적인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꼬기 시작하면서 상영시간이 쓸데없이 길어진듯한 느낌을 받긴했습니다.

처음엔 답답하실수도 있어요.

하지만 CG도 실망스럽지 않았고, 보통 재난영화의 특성상 터무니없는 가상시나리오와 그에 대한 반응들이 오글거릴 수 밖에 없는데 유치하지 않았다고 느낄 정도면 중간이상은 했다고 봐요ㅎㅎ

1/3 지점까지는 집중하지 못했지만, 그 이후부터는 나름 집중력있게 관람할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개봉 시점도 적절했던것 같네요.

아무튼 후기에 비해 모두에게 재미없는 스토리라고 느껴질만한 영화는 아닌 것 같아요. 보실 계획 있으신분들은 그냥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