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안의 야크> 탁트인 자연과 함께 하는 치유와 정화의 시간
Kim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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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청년 유겐은 적성에 맞지 않는 교직생활을 그만 두고 호주로 떠날 생각에 들떠있어요. 하지만 그에겐 교사로서 채워야할 1년의 의무기간이 남아있지요. 맘이 떠난 그가 마지막 학기를 맞게 된 곳은 세상에서 가장 외딴 마을, 루나나. 그는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부탄의 수도에서 외딴 시골인 루나나로 가는 길은 8일간의 대장정. 억지로 등떠밀려 가는 것도 억울한데, 진창길을 걷고 야영을 하며 유겐은 듣도 보도 못한 고생을 톡톡히 겪어나갑니다.
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길 위에서 도시 청년의 결계는 하나 둘 풀어져 가고, 하루 하루 맞이하는 자연의 너른 품과 순수한 인연들로 유겐은 어느 덧 루나나의 목동이 되어 갑니다.
세계에서 국민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로 알려진 부탄. 가난이 허물이 되지 않고,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삶을 보여 주는 이 나라에도 어느 덧 변화의 물결이 거칠게 일고있나 봅니다. 촌장님이 유겐에게 건네는 한마디 말로 고스란히 전하는 메시지가 잘 와닿았습니다.
코로나 판데믹으로 답답하게 뭉쳐있던 가슴을 탁 트여주는 광활한 고산 지대의 한가로움과 아름다움에 한껏 취했어요. 루나나로 가는 여정을 통해 오랜 만에 여행의 감흥을 맛볼 수 있었구요. 8일에 걸쳐 닿을 수 있는 곳은 어쩌면 천국의 땅이 아닐까 엉뚱한 상상도 해보구요 ^^
(익무의 고마운 초대로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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