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낡님 나눔] 광교CGV 아이맥스 & 인셉션 후기입니다 (스포 있음)
1. 광교 CGV 후기
용산에 비할바는 아닙니다만, 여기도 아이맥스 괜찮은 크기 같아요.
G열 정도면 앉았을 때 눈 시선에 딱 맞는 높이 같고, 취향에 따라 앞뒤로 1줄이나 2줄 정도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자리가 널널한 편이라서 원하시는 자리 부근으로 예매하기는 수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마트 좌석이라서 예매되지 않은 자리는 못 앉게 되어 있더라구요
들어가는 길목이나 상영관 입구에서도 표 검사를 안합니다 ㅎㅎ
또 여기 탄산음료는 패스트푸드점처럼 셀프네요. 음료수 사시면 빈 컵만 주고, 알아서 리필까지 하시면 될 듯 합니다.
다만, 화장실이 상영관 들어가는 길목 지나서 딱 하나 있는 것 같더라구요.
어차피 표 검사는 아예 안하니, 티켓 뽑기 전에도 화장실 다녀올 수 있습니다만, 일단은 그렇습니다.
제가 못 찾은 것일 수도 있구요 ㅎ
그리고 쉐이커라고, 용산하고 광교 아이맥스 스크린에만 설치되어 있는 장치라는데,
스크린 중간쯤에 ㅁ자 모양으로 화면에 살짝 덧붙인 듯한 조그마한 네모 모양이 자꾸 눈에 보입니다.
어두운 화면일때는 거의 안 보였는데, 밝은 화면에서는 신경이 조금 쓰이더라구요
인셉션이 후반부에 설원 장면이 많다보니 계속 보이더군요.
영화볼때 저게 뭔데 자꾸 눈에 보이지, 싶어서 익무 검색했더니 쉐이커라고 딱 나오네요.
2. 인셉션 후기
(아래는 스포 있어요!)
인셉션은 여러 번 봤던지라 이번에는 코브 (디카프리오) 의 왼손 반지에 집중해서 봤습니다.
코브는 맬이 죽고 난 뒤 현실에서 반지를 빼놓았지만, 꿈속에서 항상 무의식 중의 코브는 반지를 착용하고 있었던 거죠.
이게 꿈인가 현실인가 헷갈릴만한 곳에서는 왼손 반지가 보일락말락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대표적으로 인셉션이 최종 실행된 뒤, 비행기에서 깨어났을 때부터쯤)
아마도 (놀란 감독이 늘 그러하듯이) 의도된 연출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인터넷 뒤적거리다 발견한 건데 (아, 저만 뒷북일 것 같군요 ㅎ)
마이클 케인 옹이 놀란 감독한테, 어느 게 꿈이고 어느 게 현실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라고 말하니,
감독이, 당신이 나오는건 현실이고, 꿈에서는 당신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답변해줬다고 하네요.
즉, 마지막 엔딩에서 코브가 아이들을 만나는 건 현실인 셈입니다.
개고생 끝에 제대로 인셉션이 실행된 거고 해피 엔딩이 된거죠!
이제 발뻗고 맘 편히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한스짐머의 음악은 항상 감동이네요.
자동차가 다리 위에서 떨어지면서 나오는 음악부터 어디 하나 버릴 게 없네요.
가슴을 쿵쾅거리게 하는 음악 역시 극장에서 봐야 하는 큰 이유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3. 포스터 후기
제가 좋아하는 엘런 페이지와 톰 하디가 똑바로 서있는 샷으로 찍었습니다.
포스터 빤딱빤딱해서 이쁘네요.
수량만 넉넉하게 준비해준다면 이런 포스터 이벤트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이제 어떻게 잘 보관해야 되나 고민중입니다 ㅎ
낡낡님 나눔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이제 테넷 아이맥스 개봉일만 기다려봅니다.
마침 오늘 테넷 예고편 틀어주던데,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하나도 안되는건 걱정이네요 ㅠ
추천인 6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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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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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이시면 굳이 멀리 오실 필요는 없구요 ㅎ
늦게 알아 슬픕니다...
아쉽습니다 ㅠ
보니깐 2017년 이후에는 작품이 없는데,
잠시 쉬고 있거나, 아예 일을 멀리 하는건 아닐까 싶네요 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대보다 괜찮더라구요.
사운드도 짱짱했습니다.
저번 다크나이트 때에는 사운드가 조금 찢어지는 느낌이 있었다는데,
이번 인셉션은 좋았네요.
개인적으론 동네라면 특별한 경우 아님 용아맥 안가겠다 생각할 정도로 만족을해서였는지 교통편이 나쁜게 참 아쉽습니다.
섹션까지 나눠 상세한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광교 부근 분들은 여기서 자주 봐도 괜찮으실 것 같아요.
아무튼 덕분에 잘 관람하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