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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2회차 캐릭터 중심 후기(스포)

sirscott
607 2 3

오프닝부터 굉장히 디테일하네요.1회차에서는 놓쳤는데 고래다가 제일교포라는걸 욕으로 표한한 설정이 있었는데 아주 좋네요.

 

 돌비비전 램프가 뛰어난 건지 색감도 색감인데 밝기가 너무 좋아서 내부의 어두운 명암이 아주 잘 구분됩니다. 특히 오프닝 타이틀의 자막의 선명도가 너무 좋습니다.

 

 일반관에서 관람후 2회차라서 그런면이 비교가 잘되더군요.

 

 캐릭터별로 구성이 아주 뛰어난 영화였습니다.

 2회차에서는 인남의 캐릭터도 대단했습니다. 일본 다다미방에서 쪼그려 자는 그의 주변에는 생활감이 있는 물건이 없습니다. 점점 생존의 의지가 사라져가는 인남의 현재를 잘 표현한 설정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인남의 캐릭터가 바뀌는 시퀀스를 유이와의 첫 만남으로 했다는게 눈에 들어와서 신기했습니다.

 

 유이와의 첫 대화까지는 재일동포가 말하는 한국말의 억양이 약간 남아있는데 그 이후에서는 사라지더라고요. 뭔가 본격적인 변화전에 준비가 완료됐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빛과 어우러진 인남의 캐릭터가 2화차때 시선을 많이 사로잡았습니다.

 방콕시퀀스로 넘어가서는 느끼는 강렬함은 대단하네요.

 

 돌비시네마의 힘인지 90년대 홍콩영화의 질감이네라는 느낌이 강렬하게 와닿더군요.

 

 유이는 정말 대단한 캐릭터입니다.

 첫 공연을 마치고 옆의 캐릭터와 나누는 눈빛과 손짓의 교태 그리고 이어지는 브로커와의 대화는 정말 한순간에 시선을 잡아끕니다.

 

 박정민이라는 배우의 힘이 유감없이 발휘된 창조물이라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그의 남성성과 인남과 연결되어  아버지라는 테마의 충돌이 인상적이었는데 2화차를 하니 그의 강인함이 보이네요. 

 

 최희서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가 엘리베이터 시퀀스에서 인남의 살인을 목격하고 총소리처럼 들리는 소음에 민감하고 놀라는 장면과 복도에서 그의 살인에 놀란 유이 캐릭터가 순간 비교되게 만든 시퀀스가 있어서 후반에 인남의 본능적인 캐치가 약간 이해가 갔습니다.

 

 그리고, 유이 캐릭터의 따스함이 참 좋더라고요. 

 인남의 여권사진과 엄마의 사진을 같이 액자에 넣은게 왜 이렇게 감성을 자극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강렬한 추적자 레이의 얼굴은 진짜 압도적이네요.

 

 가장 강렬한 얼굴은 복도시퀀스에서 철창으로 분리된 후 경비갱단 한 명의 습격을 막아서 칼로 찌른후 철창너머로 인남을 처다보는 얼굴이었습니다.

 

 흡사 맹수가 사냥을 완료하고 그 먹잇감을 입에 문채 자신이 추격하는 먹이감에게 너의 운명이 이거다라고 말하는 눈빛이었습니다.

 

 그래서 후반 클라이맥스에서 이렇게 끝날거라는걸 너도 알고 있었잖아라는 대사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 영화의 고속촬영과 액션의 조화중 가장 맘에 드는 타격감도 레이의 차지더군요. 개인적으로 총포상에서 기관총으로 얼굴을 가격하는 스윙의 액션감이 왠지 좋더라고요.

 

 돌비시네마로 느껴지는 사운드믹싱연출도 정말 좋더라고요.

 

 샷건에 의해 처음 인남의 SUV 전면유리가 박살날때의 사운드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이 너무 좋아서 다회차가 즐겁네요.

 

 다음에 볼때는 gv에서 홍김독님이 말해주신 점을 염두에 두고 보려고 합니다. ㅎㅎ

 

 익무덕에 2회차가 너무 재밌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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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T
  • golgo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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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너는 내 운명....ㅎㅎ

 

zzz.jpg

 

글 잘 봤습니다.^^

13:51
20.08.05.
profile image
golgo
절묘하네요 ㅎ

이런거 찾아내시는 분들 신기
14:08
20.08.05.
profile image 2등
말씀하신 철창 시퀀스 저도 참 인상적이었어요. 철창 아래로는 제압한 갱의 목을 정글도 같은 칼로 톱질하듯 저미는 것 같은 동작을 취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도 시선은 계속 인남을 쫓고 있는 게 마치 '얜 그냥 걸리적거리는 장애물이고, 기다려, 내 목표는 너다' 하는 듯한 느낌이었달까.
14:15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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