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플렉스] 90년대 공포스릴러 영화 페이탈 피어
엠플렉스라는 채널에서 페이탈 피어라는 90년대 공포 스릴러물 영화를 방영해주고 있어서 갑자기 급 소개글 올려봐요.
(언젠가도 올렸던 것 같지만 갸웃...)
아마도 아주 예전에 봤었던 영화였고, 흥미롭게 나가다가 살짝 맥없게 끝나는 엔딩에 이게 뭐얌? 했던 영화였지만.
당시에 이런 영화들이 많이 제작되었던 것 같아요.
중산층의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일상을 위협하는 외부에서 온 낯선 칩입자랄까.
ocn thrills에서는 폭풍 속으로 하길래, 키아누 리브스의 깎아놓은 듯한 조각같은 얼굴을 볼까말까 고민하다가.
마이크 윌버그의 나쁜 매력(?)에 급 빠져들면서 보기로 결정합니다.
국내에서는 페이탈 피어로 개봉되었지만, 원제는 피어입니다.
윗 문장 한번 읽어보세요. 소오름.
오늘 놓치신 분들은 8월 3일 오후 10시에 해준다고 하니 보실 분들은 보세요~(넷플이나 왓챠에 있으려나요?ㅋ)
일정이 바뀌었는지 더 이상 안뜨네요.ㅠㅠ
다음영화 줄거리 소개
순수하고 청순한 16세의 소녀 니콜(리즈 위더스푼)은 절친한 친구 마고(알리사 밀라노)와 함께 요란한 레이브 클럽의 파티에 간다.
클럽에서 우연히 데이빗(마크 웨일버그)을 만난 니콜은 그의 강렬하고 반항적인 매력에 이끌려 그와 만나기 시작한다.
얼마 후, 니콜은 데이빗을 가족들에게 인사시키기 위해 집으로 초대한다.
니콜의 아버지 스티브(윌리암 L. 피터슨)는 그의 어두운 얼굴과 거친 행동을 의심하고 스티브의 뒷조사를 하게 된다. 데이빗이 고아에다가 전과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화가 난 스티브는 데이빗에게 다시는 니콜을 만나지 말라고 경고한다.
데이빗을 만나지 못하게 하는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과 그에 대한 격렬한 사랑에 빠진 니콜은 데이빗의 난폭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그와 계속 사귄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와 마찰을 빚고 데이빗의 집을 찾아간 니콜은 그가 마고와 함께 있는 광경을 목격하고, 두 사람이 진지한 관계라는 사실에 그와 완전히 결별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니콜에 대한 집착이 강한 데이빗은 계속 그녀의 주위를 배회하고, 그녀의 학교까지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데...
모든 것은 이 티켓 한장에서 시작되었네요.
순진하고 청순한 니콜은 단짝 친구인 마고와 파티에 갑니다.
거기서 데이빗이라는 뭔가 거부하기 힘든 나쁜 남자의 향기를 풍기는 위험한 남자에게 확 꽂힙니다.
16세라 금사빠로 눈에 하트 뿅뿅.
십대 소녀의 방황기라고 하기엔 좀 위험했던 영화.
그리고 겉보기에 멋지고 괜찮은 이 남자는 평화로운 가족의 일상에 들어오게 됩니다.
주인공이 리즈 위더스푼, 마크 윌버그인 것도 놀라운데, 단짝 친구는 당시 90년대 아이콘 스타였던 알리사 밀라노(오빠의 책받침 그녀 중 한분)고요.
아버지는 무려 CSI 반장님인 길 그리썸(윌리엄 피터슨)이예요. 허걱.
이분들의 한참 리즈(?) 시절이어서 그런지 리즈 위더스푼의 순진한 부잣집 딸내미역에 잘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사이코패스같은 마크 윌버그는 당시 나쁜 남자로 떠오르고 있어서인가, 니콜에게 미친듯이 집작하는 미친 X로 등장합니다.
(근데, 그게 너무 잘 어울린다는 게 함정. 마크 윌버그 잘나갈 무렵의 매력 무엇하고 반하실지도 모르겠어요.
그치만 영화 속에서 그의 캐릭터는 실제 여성이 당한다면 악몽같은 상황이서 무섭기도 해요.)
당시 주목받던 리즈 위더스푼의 빛나는 모습과 연기력을 볼 수 있어요. :)
그리고 시대의 아이콘 스타 알리사 밀라노까지.
멋지고 다정한 모습에 16세밖에 되지 않은 니콜은 데이비드에게 금세 빠져듭니다.
하지만, 곧 그의 어두운 그림자와 본성이 보입니다.
데이비드가 숨기고 있는 비밀은 무엇인지, 놀랍도록 니콜에서 집착하는 이유는 또 무엇인지.
영화보다 보면 진심 소오름이예요.
데이비드도 니콜에게 집착하지만, 아버지도 딸에게 엄청나게 간섭을 합니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아버지가 뭔가 위험한 남자랑 사귀는 게 탐탁치 않아서 못 마땅해하는데, 16세인 딸이 이상한 남자에게서 벗어나기 힘든 상황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게 되자 강력하게 제재하지만, 뭔가 딸내미는 아빠에게 더 강력하게 반항하면서 데이비드에게 빠져듭니다.
CSI 반장님도 사이코패스 범죄자에게는 참 무력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은 영화를 보다보면 완벽해보이는 미국 중산층 가정이지만, 아버지의 재정 상태나 직장도 살짝 위태로운 상황이고.
엄마는 가족을 이룬지 얼마 안되는 상황이죠. 위태위태한 빈틈을 노려서 칩입해서 가정을 무너뜨리려는 스토리의 영화들이 참 많았던 90년대였어요.
(실제로도 90년대쯤 많은 가족들이 이런저런 상황들로 많은 위기를 겪게 됩니다.
그 당시 영화들을 보면, 가정을 지키려는 가장이나 부모들과 어디 마음 둘 곳 없이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문제를 일으키고, 가정이 위험에 빠지는 스타일의 영화들이 많아요.)
깎아놓으신 듯한 날카로운 턱선 +_+
당신 딸한테 너무 간섭이 심한 거 아니야 하는 새엄마.
나의 의구심은 지나치지 않아라고 주장하는 아빠.
내딸에게서 떨어져. 라고 경고하지만, 그 경고는 가볍게 씹어주시는 데이비드.
내딸에게 손대지마. 꺼져.
싫은데, 꼰대?
내가 매운 맛을 보여주지.
이 영화의 결말은 과연?
초반부에 비해 후반부로 나아갈수록 뭔가 아쉬움이 남는 스릴러물이지만, 그래도 요즘들어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데이트 폭력을 다루고 있다는 점.
리즈 위더스푼, 마크 윌버그, 윌리엄 피터슨, 알리사 밀라노의 한참 때를 볼 수 있어서 좋아요. :)
그리고 90년대 공포, 스릴러물등 다양한 작품에 등장했던 리즈 위더스푼은 외모도 외모지만, 연기력이 이때도 정말 대단합니다.
항상 마지막에 생존자로 살아남기도 하고, 청초하지만 영리한 이미지로 많이 등장합니다.
지금은 뭔가 좀 까칠한 역할로 많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이때만 해도 청춘 스타로 꽤 많은 인기를 누렸었어요.
작성하면서 보다보니, 길지 않은 영화여서 다 끝나버렸네요~ (급작스럽게 끝나는 엔딩보면서 웬지 황당하고 허무했지만.)
영화보다보면, 이스터에그(?) 처럼 처키 인형이 등장해요.
앤디가 자라서 데이비드가 된건가?(농담)ㅋㅋㅋ
그리고 어른들이 무력해있는 동안 자식들, 특히 아이가 대활약을 합니다. (나홀로 집에의 영향인 것인지...막내 파워가 무시무시했어요.)
8월 3일날 정말 심심하실 때 보시길~
(시간표가 병경되었는지 안해주네여.ㅠㅠ)
참고로 제임스 폴리 감독님의 작품들...
뭔가 작품들이 좀 극과극인 거 같아요. 2000년대에 뜸하시다가 이래 작품들로 다시 재기하셨는데...
원래 다크하고 어둡고 비밀스러운 남자 캐릭터를 좋아하시나 보아요.(최근작들을 보면서 강한 공감이...)
그리고 지금은 <케이. 지. 에프: 전설의 시작> 이라는 인도영화를 해줍니다.
(근데, 너무 늦어서 못 볼 듯...그래도 벌써 몇번 방송해줬어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봅니다.)
쥬쥬짱
추천인 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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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마크 윌버그 정말 멋지게 나오지만 속으로 쌍욕하면서 보게 되는 영화예요.ㅠㅠ
결말도 왜 이렇게 만들었어??막 이런 느낌이...ㅋㅋㅋ
아빠도 요즘 기준으로는 살짝 딸에 대해 집착이 지나친긴한데, 그럴만해서 또 이해가 가고.
당시 여배우를 다루는 분위기가 이랬나 싶고 그래서 좀 찜찜해집나다만... 나쁜*역에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일정표가 맘대로 바뀌었나봅니다.
동영상도 볼 수 있는 정보가 안뜨네욤.뭐징...
정말 신선하다~ 하고 보고싶었는데 말이지요
올레티비에 당연히 있을줄알았거든요
틈틈이 나왔나 검색해볼께요^^
이 영화 어디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Tv 상영 이외엔 어디서 볼 수 있을지.
이따밤에 볼거라 줄거리 부분만 살짝 넘겨 봤어요
다보고 또 보러 올께요
진짜 열심히 쓰신 리뷰네요 👍
화려한 캐스팅에 다들 진짜 애송이때네요
월버그 이런 모습 처음이야 ᆢ감상하고 올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