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넷플릭스] 밈 하나만 보고 바로 시청한 애프터 라이프 :D
리키 저베이스가 나온다는 것도 한 몫했지만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외국웹에서 굉장히 유행탄 밈 한 장면만 보고 빵 터져서 바로 시청한 [애프터 라이프 앵그리맨] 입니다
외국웹에서는 이 장면 하나로 이 드라마 바이럴 제대로 성공했다고 생각될 만큼 유행을 엄청 탔었어요 ㅋㅋㅋ
예고편에도 들어있는 장면인데...
리키 저베이스가 원래 독설에 다크 코메디로 유명한 코메디언이기도 하죠.
저는 골든 글로브 진행자중에 리키 저베이스랑 티나 & 에이미 폴러 조합을 진짜 제일 사랑합니다
우리나라가 워낙 다크 코메디가 성공하기 힘든 볼모지 중에 하나라 이거 너무 개취가 아닐까 걱정도 되는데... ^^;;
요새 장성규나 김민아씨처럼 아슬아슬하게 선넘는 개그도 많이 유행이고
그냥 파워풀하게 아예 선 넘어 싸대기를 후려 갈기는 (?) 다크 코메디는 어떨까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이 드라마가 있습니다
드라마가 사랑하는 아내가 병으로 죽고난 뒤 삶의 의지를 잃은 남자의 이야기라
될대로 되라 식으로 살기 시작하면서 이런 드립 치고 다니고, 기자라 인터뷰도 하고 다니는데 진짜 막 삽니다 ㅋㅋㅋ
내용 자체가 전혀 밝을 수 가 없는 슬픈 내용에 실제로도 굉장히 진지하고 잔잔하게 흘러가는데
그 속에서 갑자기 이런식으로 훅 드립이 들어와요.
그렇게 보다보면 그속에 뭔가 개개인마다 느낄 수 있는 그 무언가도 있습니다
실제로 외국 리뷰들 보면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고 감정적인데 보다보면 엄청 웃기다는 평들이 많습니다
리키 저베이스가 아니면 소화하기 힘든 역이고 실제로 리키 저베이스를 위한 쇼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요새 젠더 이슈나 여러가지 민감한 사항들이 많아서 이제 옛날 오피스 시리즈처럼
인도사람에게 꾸기꾸기 드립치고 기절한 흑인한테 스탠리 죽으면 안 돼! 오바마가 대통령이잖아! 스탠리!
이런 드립 나오는게 이제 상상이 안 가는데 (...)
블랙 코미디 애호가로 이런 매운맛 드라마가 좀 더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저랑 같은 취향이신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블랙 코미디가 취향 아니신 분들은 극!불!호! 일 것 같아요.
대사가 기가 막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