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o) 비바리움 시사회 후기....
영화 보면서 처음으로 영화관을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영화가 별로여서라기 보다는 너무 불쾌하고 불편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기괴한 영화라 하면 생각나는게 미드소마인데, 미드소마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알면서도 어우 불편해라면, 비바리움은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지 어우 하는 불편함이었어요 ㅋㅋ
대충 예상한 플롯은, 처음에 뻐꾸기 새끼가 원래 둥지의 알과 새끼들을 밀어내는 것과, 소년이 톰과 제마의 행동을 따라하고 그들이 성관계를 맺는 장면을 관찰하는것을 보고 소년이 톰의 자리를 밀어낼것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톰과 제마가 점점 감정적으로 틀어져 가고 톰은 구덩이에서 생활하면서부터 아 그 자리를 차지하겠구나 싶었어요. 게다가 제마가 소년과 한 침대에서 자면서 소년이 어깨를 잡는걸 보고 아 제발 그러지 말아줘라고 내적으로 소리쳤습니다 ㅜㅜㅜ 근데 뭐 전혀 빗나간 예상이네요 ㅋㅋ 다행히도
이하는 영화보면서 눈여겨 보았던 점들입니다!
1. 이건 좀 억지일 수도 있는데, 제마가 god 뭐라고 했는데 소년이 dog이라고 단어 철자가 반대인 말을하고 또 둘이 TV로 실랑이를 벌일때 제마는 No 소년은 On이라고 또 반대의 철자되는 단어들을 이야기하는게 눈에 띄더군요 ㅋㅋ
2.두 주인공의 머리가 자라지 않습니다. 꽤나 긴 시간이 흘렀을텐데 어찌보면 세상과 단절된, 태양과 구름마저 가짜인 시간이 흐르지 않는 공간에 머물고 있었던것 같네요.
3. 톰이 땅을 파며 만나게된 시체가방, 제마가 소년을 따라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며 아래층으로 떨어져 울고 있는 여성이 있었죠. 아마 그 여성의 남편이 톰이 발견한 시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많이 불쾌한 영화였습니다.. 다시 보고싶지는 않네요. 아이가 밥달라고 소리지르는데 못참겠어서 이어폰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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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지를때마다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