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 일본 닛칸스포츠지 리뷰
일본 닛칸스포츠지에 <악인전> 호평 리뷰가 올라와서 옮겨봤습니다.
원문 주소는 아래.
https://www.nikkansports.com/entertainment/column/aihara/news/202007090000783.html
의역 좀 했어요.
한국영화 <악인전> 캐릭터들의 복잡한 경쟁이 작품에 깊이를
홍콩 느와르 대표작 <무간도>(2002)는 그 설정의 묘미로 인해 할리우드와 일본에서도 ※리메이크되었다. 마피아에 잠입한 수사관과 그 마피아 소속이면서 경찰에 잠입한 남자의 살벌한 신경전이 기억에 남아 있다. (※<무간도>는 할리우드에서 <디파티드>로 리메이크, 일본에선 <더블페이스>란 제목의 드라마로 제작)
한국영화 <악인전>(일본에서 7월 17일 개봉)에도 (무간도와) 같은 수준의 독창성이 있다. 실제로 실베스터 스탤론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할 계획이라고 한다.
(<악인전> 줄거리 요약 부분 생략)
우여곡절 끝에, 결코 한패가 될 일이 없었던 형사 태석과 조폭 동수는 살인마라는 공통의 적 때문에 함께 싸우게 된다. 이 형사와 조폭의 버디 관계에 작품의 묘미가 있다.
동수 역의 배우는 근작 <부산행>에서 인상 깊었던 개성파 배우 마동석. 태석 역은 (일본배우) 타케이 소와 닮은꼴의 터프한 이미지를 지닌 김무열이 맡아, 둘 다 후끈한 열연을 펼친다.
<대장 김창수>(2017)의 이원태 감독이 전작과 마찬가지로 각본도 맡아서 복잡한 요소를 이해하기 쉽도록 이야기로 짜 맞췄다. 주먹이 날아와 꽂히는 소리가 들릴 듯한 리얼한 액션. 두 사람의 팽팽한 육체에 감탄하게 되는데, 동수의 온몸에 그려진 문신과 그에게 두들겨 맞은 사람들의 얼굴 등, 곳곳에 디테일한 특수분장 처리를 하여 리얼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동수, 형사 태석, 그리고 살인마, 각자의 터프함을 쌓아올리는 듯한 묘사, 캐릭터들의 복잡한 경쟁이 작품에 깊이를 주고 있다.
한국영화는 ‘이런 아이디어가 있었나’ 하는 놀라움을 아직도 주고 있다.
닛칸스포츠 기자 아이하라 히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