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냠냠> 간단후기
율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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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금지구역 섹션 상영작.
부천을 방문하지는 못해서 온라인으로 구매, 감상하였습니다.
가슴이 너무 큰 것이 부담스러운 콤플렉스인 알리샤는 자신의 어머니와 남자친구와 함께 성형외과 병원을 찾아가서 가슴 축소수술을 받으려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좀비가 나타나고 고립되면서 살아있는 사람들과 같이 병원을 탈출하려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설정 자체는 나쁘지는 않습니다.
성형외과병원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외모 지상주의를 적당히 은유, 풍자하고 있고
간헐적인 개그 요소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강렬한 화면 색감, 빠른 호흡의 편집 등 클래식하면서도 감각적으로 영화를 만들려고 한 건 보입니다.
그런데 진부하게 느껴진다는 점이 가장 치명적인 단점인데
좀비영화의 전형적인 이야기를 거의 한치도 예상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개그 요소도 따로 떼어서 보면 나쁘지는 않은데 전체적으로 보면 어정쩡하다는 느낌이 강하구요.
궁극적으로 좀비영화 특유의 긴장감이 없습니다.
장면이나 이야기의 밀도도 헐겁고 장면 자체의 긴장도 떨어지는 편입니다.
호러나 서스펜스, 코미디 모두 다 어정쩡해버린 결과물이 된 것 같습니다.
대신 영화는 말초적이고 자극적인 신체훼손으로 감흥을 채워나갑니다.
피가 즐비하고 내장이 터지며 살점이 떨어져나가는 장면들이 많은데
살점과 내장을 강조하는 이미지들이 불필요하게 자주 반복되면서 후반으로 갈수록 이 말초적 감흥도 무뎌져버립니다.
결과적으로 신체훼손이 거북하게 다가오기도 하구요.
평점 4/10
추천인 6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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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큽 뭔가 시놉이 특이해서 관심갔는데 별로였군요ㅠㅠ
00:03
20.07.11.
솔라시네마
속도감은 빨라서 깔끔했다는 평도 있더라구요
온라인으로 한번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거 같아요
온라인으로 한번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거 같아요
00:08
20.07.11.
2등
그냥저냥 볼만했어요 새롭지는 않았지만
00:10
20.07.11.
3등
이런 영화 전 못 보는데 잘 보시는 분들 부럽..ㅠㅠ
00:30
20.07.11.
나쁘진않았는데.. 이것저건 많이 보여주려고 하다보니
약간 산으로 간 느낌이였어요..
약간 산으로 간 느낌이였어요..
01:17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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