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백'과 '침입자' 후기
Anotherblue
1535 1 2
'결백'
전형적인 한국형(?) 스릴러 영화네요.
기대만큼만 하는 작품입니다.
일단 배우들 연기에 구멍이 없어서 좋았어요.
일단 한국영화가 전혀 포기 못하는 몇 가지들이 있는데
그게 종합적으로 다 들어 있는 작품입니다.
사실 어쩌면 한국에서 보기 힘든 여성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스스로가 그것을 다 갔다 버린 것이 너무 아쉬웠어요. 그러지 않았다면 결말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별점으로 치면 2.5개 받을 것 같아요.
'침입자'
할 이야기가 산더미인데 그걸 다 못하고 말줄임표로 끝내는 것 같은 영화입니다.
감독이 소설가라고 했는데 소설로 차라리 썼으면 좋았을 것 같은 소재입니다.
이것저것 가지고 와서 부분적으로 연결했는데 그 고리가 너무 약해요.
사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후반부 중요한 키로 등장하는 단체는 뭐야???
싶었을 것 같아요. 다행이라면 코로나로 인해서 그런 단체가 등장해도 어느 정도 납득이 된다는 점입니다.
'결백'이 전형적이라면 이 작품은 그것을 피해가고 있는데 보는 동안 그냥 머리에 물음표만 가득해 집니다.
도대체 이 이야기를 어떻게 수습할거야? 싶었는데 결국..... 산으로 갔어요.(보신 분들은 납득)
어쨌든, 별점으로 치면 2개입니다.
이제 그 산으로 전부 캠핑하러...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