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TV 75인치 도착 개봉기 - 감동이네요 살맛납니다.

- 가격비교사이트로 11가 구매인데 7일-14일 걸린다해서 맘비우고 기다리는중, 오늘 6일차인데 아침 출근때 도착한다는 전화받고 종일 설레며 거실치우고 기다리다가 7시정도 받아서 설치하고, 이것저것 테스트하고 이제서 인증샷들 올려봅니다. 걍 아이폰8 막샷이라 당근 실제화질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는 도착샷.

- 일단 한마디로 말하면, '와 이래서 거거익선 이라고 하는구나' 하는 느낌입니다. 일단 그 크기에서 압도당했고, 유튜브서 고화질소스 틀어보고 처음 한 10초간은 입을 떡벌리고 쳐다봤네요.  감동의 도가니탕이고 살맛납니다.  거금을 투자한 보람이 있네요.

'어벤져스 어셈블!'을 다시 보는데 다시 극장에 온 느낌이라 잠깐 뭉클하기도 했네요. *.*

- 진정하고, 냉정하게 소스 몇개 돌려본 느낌은,  4K 타이틀 맨처음 본 느낌은 '생각보다는 엄청 와!! 할 정도의 선예도와 쨍한 느낌까진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타이틀별로 편차가 좀 있는 편이라 레퍼런스들을 좀더 돌려봐야 알것 같습니다.  그래도 당연히 2K와 비교해서 차이가 나는건 사실입니다.

또한, 화질대비 크기가 커지면서 체감상 마이너스가 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이유입니다.   

만약 제가 이전 2K 크기와 동일한 55인치로 4K를 사서 봤다면, 화질차이를 더 느꼈을듯 합니다. 

아래는 몇개 타이틀 샷들

맨아래 '어벤져스 어셈블' 캡춰영상 있습니다.

- 여러분은 (혹은 아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대형마트나 가전매장 디스플레이 소스로 다 속고 계셨습니다.  그건 다 4K 소스가 아닌, 8K 소스들입니다.

유튜브에서 4K 소스를 처음 틀고, '응? 뭐지 이 흐릿하고 뭉개지는 느낌은? 매장에서 본건 뭐지?' 이러다가...  혹시나 해서 8K 소스를 플레이하는 순간!!!

저와 가족들은 '우어어어...' 하며 한참을 입벌리고 화면속으로 빠져들었네요.  아마 소스는 '페루 8K' 였는데, 카메라 1인칭 이동하며 보여주는 풍경은, 그냥 제가 거기에 가있는 느낌 그것이더군요.  화면속에 나오는 나무, 풀, 돌들의 질감이 만져질듯 다가오고, 동물들이 나올때는 움찔거릴 정도로 생동감이 느껴졌습니다.

- 궁금한 것은 기기가 4K 인데  왜 8K를 돌려야 이런 느낌이 나오냐는 것이었는데,  전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 또한 화면크기와 반비례하는 원리로 추측됩니다.

디피 디스플레이 게시판에서 4K는 65인치가 적당하다는 말이 이런 의미였구나 하고 깨달았네요.

뭐 그래도 거실 한 3미터 뒤 소파에서 떨어져 보면 오히려 4K의 느낌을 더 잘 느낄수 있고,  열화없이 2K보다 높은 해상도로 75인치에서 즐길수 있으니 그걸로 충분한것 같습니다.  거거익선이긴 하지만 현재 컨텐츠들이 4K 윗레벨로 보급화되기 전까지는 85인치 그 위는 영화감상용으로는 크기외에는 더큰 메리트는 없을것 같네요.

- 아직 시간이 없어 넷플릭스 4K 는 체크 전입니다.  바로 인식하고 4K 업글을 권유하는 넷플이더군요.  

내일은 업글하고 넷플4K 를 테스트해보고 올려보겠습니다. 기존 사용자분들 얘기로는  2K > 넷플 4K > 4K  이니 큰 기대는 말라 해서 참고하고 보려 합니다.  아직은 스트리밍의 한계가 있겠지만 점점 더 향상되리라 예상합니다.

- 태어나서 오랫만에 행복한 순간을 맛본 오늘이었네요.  이제 4K 레퍼런스 타이틀들 속속 찾아가며 감상할 즐거움만 남았습니다.

오늘 테스트한 타이틀은  '폴아웃' '아쿠아맨' '엔드게임'  유튜브 8K 소스들입니다.   

명성이 자자한 '살아있는 지구 2' '얼라이드' '라이프 오브 파이' 등도 얼른 구해서 테스트해봐야 겠습니다. 

그럼 굿밤입니다.

댓글에 8K 소스 캡춰영상 잠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