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무시사)전망 좋은 방-간단 리뷰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조금 경험이 쌓이고 나이가 들수록 좋아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고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한국 팬에게 상당한 지지를 얻은 감독 제임스 아이보리의 영화 [전망 좋은 방]이 [모리스]에 이어 재개봉 했습니다. 

지금은 상당한 완숙미를 뽐내는 여러 배우들의 풋풋한 시절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부십니다. 그 시절을 되돌아보기라도 하라는 듯 E.M. 포스터의 원작을 유려한 영상으로 살려냈죠. 최근 영화에서는 참 보기 힘든 배경과 공간의 아름다움이 탄탄하게 배우를 받혀줍니다.

그리고. 

이 영화 [전망 좋은 방]은, 그때도 좋았고 지금도 좋았습니다. 조금 더 흘러 다시 보게 된다 해도, 역시 좋을 겁니다. 그리고 혹여 시간이 된다면 활자로 만나는 <전망 좋은 방>도 충분히 좋다는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