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벨에포크]요즘 트렌드에 딱, 누구나 마음 설레는 레트로 영화_노스포
요즘 레트로 스타일이 유행입니다. 많은 기업에서 주력 상품들을 레트로 디자인의 패키지로 재출시하고, 레트로풍의 한정판 경품을 만들면 소비자들은 열광하며 소비합니다. 지금은 단종되었지만 어렸을 때 누구나의 집집마다 있었던 흔한 주스병이 선물용 고급 패키지로 포장되어 판매되는 것을 보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이러한 트렌드를 좋아합니다. 지난달 판매했던 유명 믹스커피 브랜드의 레트로 보온병 패키지 구매에 실패했는데(당일 오픈 전부터 줄서서 다 팔렸다고 합니다...) 이달 말 다시 판매를 시작한다니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도록 일찍부터 가서 구입할 예정인데요. 서두가 길었지만 '카페 벨에포크'는 이처럼 레트로가 트렌드의 중심인 요즘 시기에 딱 맞는 영화입니다.
과거로 시간을 돌리는 영화는 그동안 많았지만, 대부분이 설명할 수 없는 초능력 등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 내용이었다면 '카페 벨에포크'는 포스터에 적힌 문구처럼 '핸드메이드 시간여행'으로 과거를 재현한다는 설정입니다. 시대물을 제작하기 위해 세트장을 만들고, 배우를 캐스팅하여 연기하게 하는 영화처럼 의뢰인이 원하는 과거의 모습을 재현한 세트장을 만들고, 그 시대의 인물을 연기할 배우까지 투입시켜 과거를 다시 경험하게 해주는 서비스죠. 영화 중간에 잠시 비용도 언급되는데 스케일이 큰 만큼, 상당히 비싼 상품입니다.
한때는 서로 다른 점이 큰 매력이 되어 너무나도 사랑하는 연인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상대가 변한 것만 같고, 새로운 것에 마음이 끌리게 되는 중년 부부를 중심으로 영화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넘나들며 시간여행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이 이 영화를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엄마와 함께 다시한 번 관람할 예정이에요.
어머니 세대에게는 본인들이 가장 빛났을 시절을 추억하게 해주고, 저보다 어린 관객들에게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과거를 경험시켜 줄 최고의 영화가 될 것입니다.
용산 CGV에서 관람한 카페 벨에포크 시사회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