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뭘까 간단 후기
연애 고민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질문은 이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것인가..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날 것인가..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선택지가 다르듯이 이 영화의 이야기도 그 관점에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었습니다.
함께 밥을 먹고 데이트하며 사랑을 나누는 관계이지만
고백과 같은 확실한 표현을 하지 않았기에 연인은 아닌 애매한 관계가 지속되고 있고
별도 달도 따준다는 말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무엇이든 하는 그녀의 헌신이 처음에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연애는 게임이라면서 하라는대로 다 해주면 그런 관계로 굳어진다는 충고도 그녀에겐 전혀 해당하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남들이 보기엔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일이 당사자에겐 전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고
등장 인물들 이야기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지점이 많았습니다.
성격이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 사랑을 하는 것보다 받는것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거나 아무 관심 없거나 정말 극과 극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 외로움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행복하고 싶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상처받지 않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헤어나올 수 없을 정도로 빠져버린 상태에 공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내면의 심리를 따라가면서 끝까지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제목처럼 사랑이 뭘까 라는 질문에 과연 나는 명쾌한 답을 내릴 수 있는가.. 사랑 참 어렵죠? ㅎㅎ
사슴눈망울님 소중한 표로 관람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0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