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킹덤' 서양판 가상캐스팅
할까 말까 했는데 요새 뭐 쓸 글이 없어서 그냥 해봅니다.
대충 배경은 중세 영국이고요. 그래서 영국 배우들로 다 해보려 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워서 다른 나라 배우도 좀 섞었습니다.
이창(주지훈) = 톰 히들스턴
- 헨리 카빌하고 고민을 해봤는데 그래도 세자가 겪는 고뇌와 갈등을 보여주기에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어 골라봤습니다. 그리고 헨리 카빌보다 어깨는 좀 좁아도 멋있으니깐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액션은 뭐 알아서 잘 하겠죠.
조학주(류승룡) = 베네딕트 컴버배치
- 조금 젊어져도 역시 이 역할은 오이가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골라보는데 갑자기 마이클 패스벤더가 떠올라서 고민을 해봤죠. 정말 둘이서 51:49로 어울렸습니다. 아니, 501:499 정도 되겠군요. 그 1%의 차이로 오이를 골랐습니다. 동굴 목소리로 나쁜 놈 하는게 그렇게 멋있더라고요.
서비(배두나) = 캐리 멀리건
- 억울한 듯 씩씩하게 꾸역꾸역 해내는 모습이 캐리 멀리건과 어울리겠다 싶었습니다. 약해보이지만 약하지 않은 역할이죠. 그걸 해줄거라 생각해요.
영신(김성규) = 존 보예가
- '스타워즈'에서야 말이 많은 역할이었지만 과묵한 모습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에즈라 밀러를 생각해봤는데 너무 히어로물이 될 것 같아서 이 분으로 선회했습니다.... 그래도 히어로물 같은가.
중전(김혜준) = 안야 테일러 조이
- 20대 영국 여자배우 중에서는 이 역할에 어울리는 분 찾기가 어렵더군요. 플로렌스 퓨도 생각해봤는데 '레이디 맥베스'에서 엇비슷한 걸 해봐서 부득이하게 이 미국배우를 골랐습니다. 모두들 깨달으시겠지만 얼굴이 참 묘합니다. 약해보이기도 하고 악해보이기도 하죠. 그 양면성이 중전과 잘 어울릴 것 같네요.
범팔(전석호) = 사이먼 페그
- 이 역할은 익숙해도 어울리는 배우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별 고민없이 사이먼 페그를 골랐습니다. 그는 좀비를 잡는데 일가견이 있습니다.
안현대감(허준호) = 케네스 브래너
- 정통 영국 갬성을 살려줄 배우죠. 어울리는 것도 어울리는건데 그가 연기하는 좀비가 어떤 모습일지 정말 궁금합니다.
무영(김상호) = 사샤 바론 코헨
- 이 역할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김상호와 비슷한 롤을 해줄 배우를 찾는게 어렵더군요. 왜 그렇게 다들 주연급으로 생겼는지.... 고르고 고르다가 이 영국배우를 골라봤습니다. 키도 굉장히 커서 액션하면 그림이 잘 살 것 같네요.
덕성(진선규) = 올리버 잭슨 코헨
- '인비저블맨'에 나온 배우입니다. 역시 무영과 비슷한 고민을 한 배우인데요. 잘 생겨서 비장한 역할에도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어영대장(박병은) = 논소 아노지
- '왕좌의 게임'에 나온 배우입니다. 듬직한 인상이 매력적이죠. 게다가 케네스 브래너가 연출한 '신데렐라'에서는 장군 역할도 했습니다. 믿음이 가는 배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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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떠오르는 배우 중에는 세자에 티모시 샬라메 조학주에 하비에르 바르뎀 중전에 안나소피아 롭이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