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리처....뻔한 것을 뻔하지 않게 잘 푼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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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는 이제 이런 영화를 그만 찍어도 되지 않을까, 너무 상투적인 캐릭터를 너무 과소비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이미, 그가 해온 원맨쇼 해결사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탑건 시대까지 내려가지 않더라도, 근작중에서만도 미션임파서블, 나잇앤데이의 홍길동들과 변별력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톰 형은 확실히 작품성 칭찬이나 오스카 욕심은 이미 십수년전쯤 내려놓은 거 같아요.
어차피 이 얼굴로 상 못받는다는 걸 깨닫고,
망가지는 걸 두려워않는 오락영화의 아이콘이나 박스오피스의 파워맨 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듯.
그래서 이번에도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원작을 돈의 힘으로 사와서
자신이 주인공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의 앙상블이나, 연출의 힘을 너무 들이지 않는
또다른 원맨쇼의 주인공으로 재탄생한 거 같습니다.
분명, 이런 점이 너무 뻔해보여 싫은데,
막상 보면, 재미있단 말이죠. 심지어는 이번엔 신선하기 까지 했습니다.
CG와 과잉액션, 반전 강박증에 전혀 기대지 않고, 오로지 잭리처 캐릭터 하나만으로 승부한 게 주효했다고 봅니다.
히트 소설의 힘을 믿은 거죠.
서론이 길었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주위에선 재미없었다는 분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전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적당한 플롯, 무난한 연출, 여전히 먹어주는 원맨 캐릭터빨
돈 쳐붓지 않더라도 이 정도 뽑아주면 재미때문에라도 괜찮다고 봅니다.
뻔한 영화였어야 하는 조건에서도
CG와 폭발도, 사랑과 키스도, 용서와 화해도, 감동과 눈물도
모두 배제한 채, 복고풍 서스펜스로 푼 점이 신선했습니다.
톰횽 너무 늙은 게 보여서 안타까웠어요. 뱀파이어 아니었음 ㅋ (야야 니가 더 늙었어)
그래도 아무리 색목인이라도, 얼굴만 따지고 보면 그림자 한 방 주고 이렇게 멋있기가 쉽지 않음.

로자문드 파이크....이 누님 정말 볼수록 매력적인 ㅅㄱ...아니, 매력적인 배우인 거 같습니다.
처음 보는 분이네...했는데,...필모보니, 이미 3작품이나 봤었는데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왤케 생소해?!!


이미 다 알려진 얘기겠죠?
원작자 리 차일드의 카메오 출연 ㅋㅋㅋㅋㅋㅋㅋ
민폐플린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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