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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작품들이 넷플릭스로 풀린 이유

golgo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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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VOD 서비스 등을 일절 하고 있지 않던 일본 애니메이션 명가 스튜디오 지브리가, 넷플릭스와 손을 잡은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미야자키 감독의 신작 만들 제작비를 벌기 위해서였네요.^^;;

 

1000.JPG

 

일본 허프포스트 기사입니다.

https://headlines.yahoo.co.jp/hl?a=20200307-00010007-huffpost-soci

 

지브리가 넷플릭스로 풀린 이유, 스즈키 토시오가 밝히다. 
“영화 제작비를 이걸로 벌 수 있다”며 미야자키 감독을 설득

 

스튜디오 지브리의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가 3월 7일 도쿄 시부야에서 열린 토크 이벤트에 등단. 영상 배급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지브리 작품을 스트리밍으로 공개하는 것에 대해 “극장도 DVD도 중요하지만 저는 스트리밍도 중요하지 않나, 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스트리밍 금지 방침을 ‘해제’한 것에 대해서는 “영화 제작비를 이것으로 벌 수 있다”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을 설득했다고 한다.

 

미야자키 씨에게는 “영화 제작비를 이걸로 벌 수 있습니다”

 

미타카의 숲 지브리 미술관의 첫 사진집 출판을 기념해 「HMV&BOOKS SHIBUYA」에서 개최 중인 사진전 ‘지브리 미술관 이야기’에 등단한 스즈키 씨. 토크세션이 열린 뒤, 넷플릭스 배포를 개시한 이유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넷플릭스는 2020년 2월부터 일본, 미국, 캐나다를 제외한 세계 약 190개국(한국 포함)에 21편의 지브리 작품 배포를 개시. 지브리가 디지털 스트리밍 금지 방침을 해제한 사실에, 인터넷상에선 놀랍다는 반응들이 나왔다.

 

미야자키 감독은 과거에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등의 전자기기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스즈키 씨에 따르면 “영화 제작비를 이것(넷플릭스)으로 벌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지금 영화를 만들고 있는데, 굉장히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돈도 들어갈 수밖에 없죠. 그 영화 제작비를 이걸로 벌 수 있습니다, 라고 했더니 ‘(미야자키 감독이) 그럼 어쩔 수 없네요’라고. (웃음)”

 

“일단 미야자키 하야오는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무엇인지 잘 몰라요. 그는 PC도 쓰지 않고 스마트폰도 안 씁니다. 그래서 디지털로 스트리밍한다고 말해도 감을 못 잡아요. 자금 문제라고 할 수 있죠.”

 

왜 스트리밍 서비스를 단행한 것인가

 

또한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 중에서 넷플릭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서 절대로 만들어질 수 없는 기획을 스트리밍 서비스측이 영화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새롭게 영화가 만들어지는 일이 시작되고 있죠. 저는 그게 흥미롭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지금껏 영화를 만들어오던 회사가 절대로 만들지 않을 법한 기획을 영화로 만드는, 그런 일을 스트리밍 서비스측이 시작하고 있죠. 저는 그게 정말로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영화를 만드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극장도 DVD도 물론 중요하지만, 저는 스트리밍도 중요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golgo golgo
90 Lv. 4116009/4500000P


익스트림무비 스탭
영화, 영상물 번역 / 블루레이, DVD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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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지브리도 제작비가 많이 필요한가 보네요
17:24
20.03.07.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0_08
고급 인력들 갈아넣어 만드는 일이라 제작비 엄청 들죠.
특히 미야자키 후계자들 작품하고, <가구야 공주 이야기>가 흥행이 잘 안되면서 지브리가 대대적으로 인원감축을 하는 등 예전만 못합니다.
17:28
20.03.07.
profile image 2등
그럼 한편으론 하야오 감독의 신작을 기대해도 되는걸까요. 어릴 때 빠짐없이 다 봤었거든요ㅎㅎ
17:28
20.03.07.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핑크팝
원치 않던 스트리밍 해서라도 신작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셈이죠.^^
17:28
20.03.07.
3등
스트리밍에 절대 안풀릴것만 같았는데, 지브리도 흐름에 따르는걸 보고 놀라긴 했던 ㅎㅎ 작품들 더더 많이 제작 하길!!
17:28
20.03.07.
에필로그
삭제된 댓글입니다.
17:37
20.03.07.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에필로그
그건 4월 초에 풀릴 것 같아요.
17:38
20.03.07.
profile image
얘기를 들어보니 단순히 스트리밍으로 돈을 버는 것 말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가 나올 수도 있겠는데요.
17:38
20.03.07.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콘택트
예. 그럴 가능성도 좀 내포한 말 같아요.
17:38
20.03.07.
profile image
전설적인 지브리의 궁여지책인듯하여 뭔가 좀 안타깝네요...-_-;;
그렇게 또 미야자키옹은 은퇴를 번복하게 되는 결과가ㅋ
만드는 영화가 디지털 애니라는 애벌레 이야기 일까요?
17:44
20.03.07.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사다코언니
가구야 공주 이야기 폭망이 컸을 거예요.
추억의 마니 등 신진 감독들 작품도 기대보다 안됐고...
17:46
20.03.07.
아지뱀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18:16
20.03.07.
지브리는 그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을 위한 조직이죠. 그래서 미래를 위한 후계자양성이나 좋은 인력을 흡수해서 내부에서 키워내는 시스템도 없었던것이구요. 핵심 인력도 워낙 연로하셔서 이제 그 시기가 왔을뿐...
18:18
20.03.07.
김후루꾸
그렇게 보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요? 다만, 미야지키 눈에 들만한 사람이 별로 없고, 어쩌다가 한 명 건졌는데 일찍 죽어버리고....... (큰 나무 밑에서는 작은 나무가 자랄 수 없다는 속담(?)이 떠오를 뿐입니다.)
18:42
20.03.07.
goldenbug

이게 제 의견이라기보다는... 일본 유명 애니메이터들의 의견이라서요... 시작부터 미야자키하야오와 다카하가 이사오를 위한 제작부서형태로 차려진거라... 오시이 마모루나 다른 애니메이터의 증언들도 지브리에서 일한다는것은 미야자키 하야오를 위한 그림기계가 되고자 하는것과 같다고... 하더라구여. 저도 몰랐을때는 미국 픽사같은 시스템인줄 알았는데 아니라 좀 충격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미야자키 본인도 연출은 가르칠수 없고 타고나는거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더라구요. 

19:17
20.03.07.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김후루꾸
미야자키는 재능도 재능이지만 초창기 여러 걸작들을 만들어낸 도에이 애니메이션에서 일하면서부터 세계 명작동화, 미래소년 코난, 루팡 3세 등 TV 애니메이션 시절부터 실력을 갈고 닦아왔죠. 명문대 출신으로 인문학적 소양도 있고, 또 지브리 전성기 때 휘하의 스탭들도 대단했습니다. 21세기 들어서는 젊은 스탭들이 세상 공부는 안하고 애니메이션만 봐서 시야가 좁다고 한탄하곤 했죠. 일본 애니메이션 전체 시스템의 쇠퇴와 지브리의 쇠퇴도 맞물려 있는 것 같습니다.
22:55
20.03.07.

한마디로.... 굳이 넷플릭스를 선택한 이유는

OTT 플랫폼들 중 영화를 제작도 하는 곳은 넷플릭스 뿐이기 때문이다...

제가 제대로 이해한게 맞는건가요?

18:20
20.03.07.
미국 매체 기사로 알게 된건데 일본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조차 투자 지원을 받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관객 입장에선 넷플릭스로 지브리 작품들을 볼 수 있으니 좋은 선택인것 같아요!
19:04
20.03.07.
profile image
다음을 행보를위한 한걸음 후퇴정도로 봐야겠네요 ~~
그나저나 자음 작품이 예정이니 신나요 ㅎ
19:07
20.03.07.
profile image
최근에 라퓨타랑 모노노케 히메를 쭉 봤는데 진짜 제작비 많이 들 것 같더라고요 ㅠ 모노노케 히메 같은 작품 하나 더 나오면 좋겠네요.. 너무 좋았는데
19:16
20.03.07.
profile image
스트리밍서비스 라는 새로운 단계를 받아들이고 또 다른 지평을 열어가는 한걸음인 것 같아 팬으로서 고맙고 기대가 많이 됩니다. 앞으로도 지브리의 좋은 작품 기대 되요!
19:21
20.03.07.
어! 신작 만드는건가요? 이제 안만든다는 이야기가 있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19:34
20.03.07.
profile image
신작 내실때까지 건강하시길...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2
20.03.07.
profile image
서로 윈윈이네요 ㅎㅎ 이걸 계기로 더 좋은 작품 많이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20:22
20.03.07.
후계구도가 애매했는데 스트리밍으로 제작비 돌파네요. 배경과 상관없이 최근 관객 흐름을 어느 정도 맞추게 된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하기는 해요.
21:21
20.03.07.
profile image
자체적으로 플랫폼 만들긴 어렵고 넷플릭스가 좋은 대안이겠죠
22:01
20.03.07.
profile image
솔직히 아무리 작품을 잘만든다고 해도 시류 안따라가면 망하죠... 휘청이는 이유가 있어요
22:16
20.03.07.
profile image
오 결국은 돈이긴 한데 넷플릭스에서 신작이 공개될 수도 있다는 거군요. 대단하네요.
00:04
20.03.08.
이유가 어쨌건 덕분에 오랜만에 원령공주를 봤습니다. 이런 작품이 다시 나올 수가 있을까 싶네요 ㅜㅜ
00:40
20.03.08.
profile image
은퇴와 복귀를 반복했으니 다시 나와도
이상할건없죠
나이를 생각하면 다음작이 마지막일듯 합니다
01:21
20.03.08.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푸른창호
예. 4월 초에 나머지 공개 안된 지브리 작품들도 더 올라올 거고요.
08:48
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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