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앤글로리]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자서전 같은 영화 (버닝롹스타님 나눔)
버닝롹스타님 나눔으로
정말 보고 싶었던 <페인 앤 글로리>를 보았습니다.
별점을 5점 만점으로 준다면 저는 4점을 주고 싶은 영화였는데요!!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전작들과 비교해 봤을 때 사실 아쉬운 부분은 분명 남는 영화였습니다.
그럼에도 이 감독의 삶을, 그리고 영화를 만들어 온 순간들을 이해하고 지켜보는 의미에서 참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페인 앤 글로리>는 크게 주인공이 4명의 인물들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는 구조로 이해를 했는데,
처음엔 첫 작품을 함께 찍었던 남자 주인공 배우, 그리고 어머니, 깊게 사랑했던 과거 연인, 마지막으로 처음으로 섹슈얼한 감정을 깨닫게 해준 이웃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사실 일반적인 장편 호흡으로 보려고 하면 중간 중간에 자꾸 끊기는 느낌이 들어 몰입이 안 됐는데,
그렇게 보기 보다는 주인공이 만나는 인물들과 그 인물들을 통해 벌어지는 에피소드 및 과거의 회상으로 보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본다면
굉장히 친절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이었는데,
첫 장면의 수중에 있는 모습은 광활한 우주의 홀로 떠 있는 인간의 모습 같은 느낌이 들었고,
마지막 장면은 감독의 영화관이 들어나는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p.s
영화 중간에 실제 등장하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사진을 보면서 이 영화는 정말 자서전 같은 영화이구나.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잠시 멈추어 자신의 인생을 정리하는 영화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곧 극장에서 내릴 것 같아 얼른 가서 보려고 했던 영화인데
버닝롹스타님 덕분에 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
추천인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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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씬이 역시 명장면이군요. 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