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모남2] 넷플릭스 영화를 좋아하게 된 결정적 계기 (스포X)
넷플릭스를 좋아하지만 그간 오리지널 영화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이 넷플릭스에서 만들었으니까의 마음이 한동안 있었어요.
이런 생각이 제대로 호감이 된 계기가 몇 해전 있었는데
바로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이하 '내사모남')이었어요.
일단 영화관에서 볼 수는 없지만 오히려 내용은 집에서 편하게 앉아서
넷플릭스와 연결된 TV나 모바일에서 즐기기에 충분한 내용과 화면이니까요.
물론 이 후 여러 영화제의 주목을 받은 '결혼이야기'나 '아이리시맨' 등이 나오며
넷플릭스 영화는 이제 영화팬이 관람해야 할 중요한 채널이 되었지만
그래도 앞서 영화는 극장에서 보는 것이 좀 좋을 것 같아라고 생각했거든요.
올해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P.S 여전히 널 사랑해'(이하 '내사모남2')가 나왔고
대부분 기본적인 느낌은 '내사모남'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꼈을 것도 같아요.
그렇지만 '내사모남'을 처음 봤을 때도 요즘 찾기 어려운 로코 스타일이다 싶어 좋았고
이번 '내사모남2'는 설정과 장점을 받으면서 전편과 다소 비슷한 느낌을 주지만
그런데 그게 이 영화 시리즈의 분명한 미덕이 아닐까 생각되요.
특히 여전히 요즘 영화 중 자극적이지 않은 로맨틱 코메디 찾기가 쉽지 않죠.
'내사모남2'는 그런 관객의 바램을 제대로 충족시켜주는 영화인 것 같아요.
그래서 누군가는 좀 뻔하지 않아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게 로코인걸요!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장면은 2가지였습니다.
역시나 첫 번째는 로맨틱한 데이트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라라 진과 피터의 다소 아슬아슬한 연애지만
함께 있는 모습이 자연스럽고 사랑스럽게 느껴졌는데
그 중에서도 풍등과 함께 등장한 모습은 꽤 멋진데 생각했네요!
(관련 장면을 공개한 넷플릭스 이미지가 있어서 위에 소개)
두 번째로 인상적인 건 한복을 입은 예쁜 자매의 모습이었어요.
한국계 작가의 원작이지만 배우는 딱히 아니라고 들었는데
그래도 라라 진의 모습은 무척 자연스러워 좋아 보였고
이야기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생의 모습도 귀여웠구요.
넷플릭스에서 주목받는 영화에서 익숙한 우리의 모습을 보니
마치 '김씨네 편의점'처럼 괜히 집중하기 좋았다 해야할까요ㅎ
역시나 '내사모남2'의 또 다른 장점은 크게 자극적이지 않음에도
이야기와 함께 캐릭터가 잘 살아 있어 충분히 즐겁고 유쾌하다는 점 같아요.
(위 사진과 아래 사진 모두 출처는 넷플릭스 이미지)
누군가는 좀 뻔하지라고 말할 수 있지만 특히나 로코는 어느정도 그걸 기대하는 관객도 많죠.
조금은 익숙하게 흐르는 듯 싶으면서도 또 나름 추리하듯 이야기를 따라가는 재미를 주고
더해서 중간 중간 보여지는 한국의 소재도 있는 '내사모남2'는 딱 좋은 로코 영화입니다.
요즘 볼만한 로코가 뭘까 생각한다면, 집에서 편히 볼 수 있는, '내사모남2' 추천요.
그나저나 한국에서 촬영했다고 소문난 모습은 딱히 안보였으니
내사모남3를 기대해도 되는 것이겠죠 :)
추천인 3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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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쩌다 로맨스랑 이작품 재미나더라구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
느낌이 로맨스 영화의 드라마월드같은 느낌(?)ㅋㅋㅋ
엄청 재미나요.
한국 촬영 때 봉준호 감독 아들도 제작진 중 하나로 참여했던 것 같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