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 최애 필모 (윤여정, 정만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 배우)
'지푸라기..' 최애 필모 설문의 세 배우분 외
다른 배우분들의 최애 필모도 뽑아봤습니다.
1. 윤여정배우님 - 죽여주는 여자
-관람 당시 정말 충격적이었던 영화였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종묘 박카스 아줌마'가 존재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를 토대로 한 영화가 만들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그것도 주연배우가 윤여정배우님이라니..
큰 용기를 냈어야 했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오히려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일, 알고 싶지 않았던 경험까지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말씀까지 하셨더라고요.
역시 대배우는 대배우다 싶었습니다.
2. 정만식배우님 - 부당거래
-정만식배우님처럼 주연을 빛나게 해주는 조연이 또 있을까싶습니다. 일년에도 수 편씩 스크린에서 뵐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좋은 영화에 많이 출연을 하셨지만, 제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는 '부당거래'입니다. 영화가 개봉하고 시간이 많이 흐르다보면,
조연들의 배역 이름은 잊혀지기마련인데, '공수사관'이라는 배역은 잊혀지지 않더라고요ㅋㅋㅋㅋ
한국영화 레전드 장면 중에 하나인 '호이가 계속되면 둘리인줄 알아요.'에 큰 일조를 하셨죠ㅋㅋ
띨빵(?)한 수사관의 역할 정말 훌륭했습니다.....ㅋㅋ 오랜만에 부당거래 다시 보고 싶네요.
3. 진경배우님 - 마스터
-진경배우님의 필모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필모는 '마스터'입니다. '마스터'라는 영화를 엄청 재미있게 본 것은 아닌데,
사기꾼 패밀리의 '김엄마' 역할을 카리스마있게 연기한 기억이 남습니다. 사기꾼 다운 능숙한 대사처리가 좋았어요.
진경배우님은 크지 않은 배역이지만, 영화에서 없어선 안 될 소중한 캐릭터를 연기해주는 몇 안 되는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4. 신현빈배우님 - 변산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하는 배우님입니다. 정말 예쁘시죠 +_+ 기어에 남는 작품으로는 영화 '변산', 드라마 '아르곤'입니다.
드라마 '아르곤'에서는 되게 차분하면서도 조언이나 상담을 잘 해주는 커리어우먼으로 나오셨는데요.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었어요.
최애 필모는 영화 '변산'을 뽑겠습니다. '변산'은 사실 기대 이하의 작품이었어요.
소재나 배경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는데, 내용이 점점 산으로 갔습니다. 납득 안 가는 전개가 이루어졌죠..ㅠㅠ
그래도 신현빈배우님의 연기는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미모로 고향으로 돌아온 첫사랑 역할에 딱이었고,
짧은 영화 내에서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은 신선한 반전이었습니다.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되는 배우님입니다.
5. 정가람배우님 - 기묘한 가족
-정가람배우님에 대해 알아보다가, '기묘한 가족'의 좀비가 정가람배우님이셨다는 것에 많이 놀랐습니다ㅋㅋ
초중반까지 좀비 분장과 좀비 연기를 너무나 잘하셔서 그냥 좀비 그 자체였던 것 같아요.ㅋㅋ (다만 우리가 흔히 아는 좀비의 모습은 아니었죠)
처음엔 무섭기도 했지만 점점 정이 드는... 양배추를 선물로 주고 싶은 정이 가는 좀비였습니다.
아직 많은 작품에서 뵈지 못해서, 아직까지는 '기묘한 가족'에서의 '쫑비'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