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영화제] 개막 5일차 라오스 공포 영화 후기와 관광
마카오영화제 개막 5일차에 본 영화는 너무나도 생소한 라오스의 영화 <더 롱 워크 (The Long Walk, 2019)>입니다. 몇 년 전에 라오스에서 4주간에 걸쳐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상영하는 영화들 중 라오스 영화가 보여 반가운 마음이 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이 영화는 스릴러에 SF 장르를 더한 이색적인 설정이 특징입니다.
죽은 자의 영혼을 부르는 주술적인 의식,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넘나드는 등 오컬트 영화로서 음산하고 기이한 분위기가 영화 전반에 걸쳐 흐르는데 다소 복잡한 설정이 영화를 이해하기 힘들게 했습니다. 또한 손목에 칩을 이식해 결제를 하거나 하는 등의 설정은 시대 배경을 이해하도록 한 것으로 이해되지만 이미 다른 영화들에서 많이 봐 온 장면이라 식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라오스에서 봤던 현지인들의 일상적인 모습과 그곳에서 경험했던 여러 가지 일들을 떠올릴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영화를 본 후 어제 가 보기로 한 파리지앵(PARISIAN)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마카오를 여행할 때 좋은 점은 호텔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대부분 무료이고 웬만한 곳은 다 갈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프랑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에펠탑과 베르샤유궁전의 화려한 내부를 재현해 놓은 장식과 천장의 그림들 그리고 카펫이 화려함의 끝판 왕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호텔을 가나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화려한 장식의 크리스마스트리도 볼 수 있는데 이곳에 있는 것이 가장 화려한 것 같았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그 앞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파리지앵 호텔 맞은편에 위치한 스튜디오 시티 (STUDIO CITY) 호텔입니다. 이곳에서는 4D 효과로 배트맨을 테마로 한 멀티미디어 '배트맨 다크 플라이트'와 마카오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8자 모양의 대관람차 '골든 릴'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배트맨 다크 플라이트'는 성인이 체험하기에는 다소 유치할 수 있으나 멀리를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카오의 야경이 멋지기 때문에 '골든 릴'을 체험할 때에는 낮보다는 밤에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파리지앵 호텔의 명물 에펠탑의 야경을 다시 한번 감상한 후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하루하루 시간이 정말 빨리 흐르네요. 아쉽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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