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반가운 한편으로 왠지 허전한 속편의 아쉬움 (스포X)
겨울왕국2를 보며 겨울왕국1을 떠올리지 않을 방법은 없을 거에요.
결국 1편과 비교할 수 밖에 없는 영화적 운명을 가지고 있죠.
즉, 전편을 재미있게 봤다면 반드시 봐야할 영화지만
그럼에도 보고난 후의 아쉬움은 다들 조금씩 있을 것 같아요.
분명히 겨울왕국2는 반가운 속편이었어요.
엘사와 안나 두 자매의 가족애는 여전히 단단하고
울라프를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의 모습도 반짝였어요.
기술적으로 한층 뛰어난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겨울왕국의 세계관을 완성한 느낌도 좋았습니다.
전편의 스토리와 재미 요소가 군데군데 녹아 있어
반가운 즐거움도 느껴져서 좋았구요.
다만 속편이 가지게 되는 허전함도 분명히 드러났어요.
전편의 렛잇고가 보여준 압도적 임팩트는 부족했어요.
물론 Into the Unknown도 충분히 좋은 음악이에요.
그렇지만 영화를 모아주는 역할은 약했다 생각했어요.
특히 아이들 대상이라고 생각하면 따라 부르기 길죠.
렛잇고와 인투디언노운은 차이가 분명 있거든요.
캐릭터 역시도 잘 엮어져 있는 느낌 보다는
하나 하나 등장하고 빠지는 분위기의 반복도 느껴졌네요.
이래저래 속편의 아쉬움이 보여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만 겨울왕국을 봤다면 봐야할 영화죠.
분명 전편에선 왜 그런지 설명이 부족했던 부분을
이번 영화를 통해서 잔뜩 회수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한 번은 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N차는 선택 같아요.
추천인 3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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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잇고야 너무 넘사라서 집에와서 1편을 다시 봤습니다^^
이번 2편은 1편에 비해 좋았던 음악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거의 타이틀에만 몰빵해서 1편은 렛잇고 말고도 좋은 노래들 엄청 많았는데 2편은 찾아서 들을정도로 땡기는 노래가 없었네요... 스토리 자체도 조금 허술해보이고 답이 정해져 있는걸 억지로 끼워맞춰 보는 느낌이어서 감정이입이 잘 안됐어요. 한번 더 보면서 곱씹어볼까해요. 기대만큼 만족도를 못채워줘서 아쉽습니다.
저는 인투디언노운이 렛잇고만큼 임펙트 있었다고 생각해요. 2편에서 가장 소름돋았던 순간이었거든요. (그게 거의 유일했다는게 문제) 나머지 노래들이 1편에 비해서 많이 약했어요. 영화를 받쳐주는 다른 노래들이 아쉬웠네요. 앨범이 타이틀만 좋다고 해서 명반이 될수는 없죠... ㅠ
N차는 선택이고 볼만한 영화 추천하겠느냐에 대해선 추천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