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센타> 왕추천하고 싶은 웰메이드 작품이에요!+_+
오늘 저녁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카센타' 무대인사 시사회로 관람했어요.
런닝타임은 짧지만.. (97분)
'굵직하고 강하고 띵~한 여운이 남는 올해 한국영화 수작의 발견'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빈곤한 일상으로 입에 풀칠하는 것도 힘겨운 어느 시골 마을에서 다 무너지기 일보직전이나 다름 없는 매우 허름한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주인공 부부가 생존을 위해 (?)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다는 에피소드로 시작을 하는데요..
계층간의 확연한 대비와 계층간의 살아가는 방식, 빈곤층을 바라보고 대하는 냉혹한 사회와 사회 구성원들의 멸시와 태도.
그리고 그것을 이겨내려 발버둥치고 꿈틀대는 주인공 부부의 모습을 보며 오만 감정을 느끼게 해줍니다.
스포일러 잔뜩 쓰고 장면 하나, 하나 허투로 흘린 장면 없이, 일일이 해석과 개인적인 의견을 달고 싶을 정도로 마음 먹으면 장문 리뷰를 쭉쭉 남기고 싶을 정도의.. 그런 작품이었어요.
분명, 범죄를 저지르는 주인공 부부가 이상하게 얄밉지 않게 느껴지는 건.. 그들의 너무나 짠한 상황과 주변 배경에 대한 확실한 설득력, 탄탄한 연출과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덕분일 거예요.
하윤재 감독의 첫 장편 영화로 알고 있는데요, 다음 작품이 정말 기대됩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뵙게 된 박용우 배우님 특히 더 반갑고 좋았어요.^^♡
이런 한국 저예산 영화의 발전을 위해 많이 응원하고 싶고요, 개봉하면 한 번 더 보러 갈 생각입니다.
웃기고 뭉클하고 생각할 부분도 많은, 재미와 의미 다 잡은 작품이었어요.
엄마, 아빠, 친구들한테도 추천해야겠습니다.^^
추천인 19
댓글 15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