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2 3D] 관람후기(관크 후기?)
익무은혜로 [터미네이터2 3D] 잘 보았습니다.
줄이 길어서 예정된 시간보다 빠르게 표를 나눠주고 옆에서 인터넷 홍보를 하면 엽서를 나눠주는 것 같은 진행은 좋았어요.
그런데 오늘은 관크들이 좀 있더라구요. 여러 사이트에서 오다보니 그런 거 같은데...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1) 표나눠주는 줄 중간에 갑자기 멈춰서 있던 여자분...(줄 선 줄 알았더니 다른 일행이 줄 서고 그냥 중간에 서 있더군요) 그 여자분 피해서 다시 줄 섰습니다. CGV직원도 뭐라고 하려고 하더라구요. 얼마 뒤 일행이 표를 받아서 같이 가더군요.
2) 영화 시작되었는데 앞줄에서 자리찾던 남자분, 그리고 나중에 온 세 여자분. (이미 영화가 시작되었는데 앞 줄 중간에서 자리찾느라 서 있더라구요. 앞부분 중 몇몇 장면은 그분들 그림자로 기억될 듯요.)
3) 갑자기 큰 소리로 코 고시던 남자분.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는데 점점 소리가 커지더라구요. 다행히 영화 속에서 충돌 장면이 나오면서 큰 소리가 나니까 깨신듯...)
4) 중간에 소리 지르던 남자분. (짧지만 강렬하게)
사소한 건 빼고도... 참 다양한 관크들을 보게 되었네요.
영화는 참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3D영화인데 2D영화보다 화면이 더 가깝게 느껴지는 3D영화 고유의 특성을 빼고는 3D효과를 느낄 장면들이 많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인간의 두개골을 짓밟는 기계인간과 눈빛이 마주칠 때는 섬찟했어요. (게다가 점점 다가오는 장면이라...ㅠ.ㅠ)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한 듯 몇몇 장면을 빼고는 화면이 깨끗했어요.
3D 안경을 썼는데도 자막 글자가 제대로 안 보여서 제가 노안이라 그런가 했는데 다른 분들 후기에도 그렇다고 하니 아마도 한글자막 싱크가 안 맞은 듯 합니다.
이번에 새로 개봉하는 작품은 터미네이터 2를 보고 이어서 보면 더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나올 때 터미네이터2 포스터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냥 놓여만 있어서 직원 분에게 가져가도 되는지 확인하고 한 장 가져왔어요.)
손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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