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깜짝 놀란, Brian orndorf 의 설국열차 평론
Brian orndorf 라고, 북미에서 꽤 유명한 베테랑 영화 평론가가 있습니다.
현재 블루레이 닷컴의 평론가인데, 비평을 할 때에 영화가 영 아니다 싶으면 가차없이 시니컬한 평을 잘 날리는 사람입니다.
예전 디워에 대해 평을 할 때도 과감없이 '쓰레기' 라는 표현을 거침없이 쓰며
"한국은 비할데 없는 아름다움과 풍부한 영화 언어를 가진 나라이다. 그런데 왜 이런 아주 끔찍한 판타지 영화를 만들어 모든걸 망치려고 하는가? 간단히 말하자면 답은 돈에 있다 (아마 유일한 정답일 듯). 현실은 미국엔 이미 쓰레기 같은 특수 효과 영화들이 넘쳐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한국으로 꺼져라. (중략) <디워>의 저질스러움에 기분이 상했다기 보다는 제작자가 이런 형편없는 프로젝트에 그렇게 많은 노력을 쏟아 부었다는게 정말 놀라웠다. B급 영화라고 부르던지 아동 영화라고 부르던지 그건 자유다. 하지만 누구도 <디워>가 재미가 있다고 말하지는 못할 것이다. "
라는 혹평을 내렸었죠.
(리뷰 출처: http://www.efilmcritic.com/review.php?movie=16542&reviewer=404)
굳이 디워의 사례가 아니더라도 Brian Orndorf 는 영화를 볼 때 굉장히 까다롭게 평을 내리는 평론가 중 한 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설국열차 북미 개봉 전, 이 평론가는 과연 설국열차를 보고서 어떻게 평가를 내릴지, 개인적으로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이 사람은 제가 아주 옛날부터 리뷰를 통해서 그 이름을 익히 알고 있던 사람이고 이 사람의 리뷰를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봤었거든요.
이번에 이 평론가가 설국열차에 대한 여러 호평들을 접하고서 설국열차를 보기 전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을 했다고 하는데,
결과는 이렇습니다.
"설국열차를 보기 전 조심스러운 마음가짐으로 접근했다. 왜냐하면, 당신도 알다시피, 인터넷이니까
(즉 보통 인터넷의 호평들은 뻥튀기가 많다는 얘기) 하지만 설국열차는 진심으로 걸작이다.
올해 최고의 영화들 중 하나다."
"설국열차는 영화란 예술이 살아있다는 것을 (다른 헐리웃 리메이크나 후속작 블록버스터들에) 지쳐있는 영화팬들에게 상기시켜주는 그런 영화다."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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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잘만들긴했음.....
상당히 맘에 들었나봐요.ㅎ
대박!...
",,영화란 예술이 살아있다는 것을 -----에 지쳐있는 영화팬들에게 상기시켜 주는 그런 영화다" ,,,,지극히 공감되는 평이로군요..
와 <설국열차>는 진짜 후에 <블레이드 러너> 급으로 칭송받을 수도 있겠네요...
대단합니다!
오!!! 괜히 한번 더 보고 싶어지네요 ㅎㅎ
오우 평이 후덜덜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