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수도시

말로만 무수히 들었던 애니였다...
하지만 정작 볼 기회는 없었던 애니이기도 했다...
가와지리 요시키란 감독의 애니를 처음 본 것은 "무사 쥬베이"였는데
처음 보았을 때 특이하고 길죽한 인물들과 분위기가 무척 맘에 들어버렸다.
그리고 뿅 갔던 것은 "뱀파이어 헌터 D"였다...
그 외에 몇가지를 얘기로는 들었지만...
이 애니를 가장 보고싶었다...
결국 몇일전 드디어 보고야 말았다...
옛날 애니 티가 팍팍 났다...
그림도 그렇고 움직임도 그렇고....
디빅 구운 걸로 보았는데 생각보다 화질은 좋았다...

이 애니를 보면서 느낀 점 몇가지는...
이 감독의 애니가 그렇듯이 폭력과 섹스가 나온다는 것은 알겠는데
의외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랑"이 꼭 들어간다...
"요수도시"에서도 결국에는 모든 귀결이 "사랑"으로 이루어진다....
야한 강도는 이제까지 본 것중에 제일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ㅡ ㅡ;;;
여자요괴가 하나 나오는데 무슨 거미의 일종인 듯하다...
근데 그 요괴의 무기는 참 말하기 껄끄러운 곳에 있다....(:h)
폭력의 강도도 다른 애니보다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인간이 아닌 요괴들과의 싸움이라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잔인하게 보였다.

그림도 지금이랑은 많이 틀리고 패션을 보면 옛날 애니인 것을 확연하게 증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고....
잔인함과 야함에서 쇼킹했던 애니메이션....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x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