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 의외의 캐릭터성을 보여준 캐릭터

다름 아닌 프리저.

이번 극장판에서 의외로 눈이 가고 새로운 캐릭터성을 보여준 캐릭터는 프리저라고 생각됩니다.

파라가스를 죽일 때, 과거 시점에서 베지터 행성을 날려버릴 때에는 냉혹한 악당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키를 5cm 키우고 싶어서 드래곤볼을 사용하면서까지 소원을 빌고 싶다고 하는 것이나

자신에게 돌직구를 날리는 베리블루에게 식은 땀까지 흘리며 쩔쩔 매는 모습이나

예전에는 불사신이 못 되어서 안달이 난 녀석이 "데미지를 받지 않는 육체는 싸움이 재미없어지니까 싫습니다."라고 말하는, 어찌보자면 본인이 그렇게도 극혐하는 오공이랑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거나

오공이 가혹하다는 단어의 뜻이 뭐냐고 물어보니까 당황하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것이나

정말 여러모로 프리저의 숨겨진 인간성(?)을 보여주었던 극장판이라서 프리저가 꽤 기억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