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나이든다면 이들처럼, 위크엔드 인 파리
챠밍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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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이 넘어 신혼여행지였던 파리로 주말 여행을 떠난 영국 부부.
30년이 넘는 결혼 생활로 부인 맥은 답답함과 권태를 느끼며 자신을 찾고 싶어하고, 남편 닉은 반대로 맥에게 점점 매달리게 되었다.
맥이 닉을 거부하는 장면, 적나라한 가시돋힌 말들이 오가며 이건 추억을 되새기는 축하 여행이 아닌 이혼여행인가 싶은 생각이 들 무렵..
이 부부 쌩뚱맞게 오래된 성당에서 키스를 하다 풍기문란으로 쫓겨나질 않나, 칫솔 하나를 놓고 아이들처럼 뺏기놀이를 하질 않나,
근사한 굴 요리 식사 후 통쾌하게 도망치는 장면은 완전 압권!
이렇게 둘 만이 나눌 수 있는 즐거움과 웃음이 간간히 이어지다
결국 두 사람만이 서로를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이란 걸 인정하게 되고,
마무리는 파리의 카페에서 깔깔거리며 함께 춤을 추는 장면.
사회적으로 성공하지도 않았고, 돈을 많이 벌어놓지도 않았고,
자식이 잘 나가는 것도 아닌 오래된 커플이지만,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며 든 생각은
누군가와 함께 나이든다면 이들처럼...
챠밍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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