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3' (2007) IMDb 트리비아 Part 1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개봉을 앞두고 포스팅을 시작한
샘 레이미 감독판 <스파이더맨> 3부작 중 마지막 작품
<스파이더맨 3>의 IMDb 트리비아 모음입니다.
(http://www.imdb.com/title/tt0413300/trivia?ref_=tt_ql_2)
<스파이더맨> 1편 트리비아 모음(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3825104)
<스파이더맨> 2편 트리비아 모음(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3886531)도 참고하세요.
※ <스파이더맨 2>(2004)가 개봉도 되기 전에 <스파이더맨 3>의 개봉 일정이 잡혔다.
※ 샘 레이미 감독은 슈퍼 히어로 영화 3부작을 모두 연출한 최초의 감독이 되었다. 당시까지 브라이언 싱어는 <엑스맨> 영화를 두 편만 연출했고, 팀 버튼도 <배트맨> 1, 2편까지만 감독했다. 이후 크리스토퍼 놀란이 <다크 나이트> 3부작을 연출하면서 두 번째 사례를 만들었고, 브라이언 싱어도 3번째 <엑스맨> 영화(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현재 연출 중이다.
※ 각본가 앨빈 사전트는 <스파이더맨 2>(2004)와 <스파이더맨 3>(2007)의 각본 손질 작업을 하면서 수백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았다.
※ 샘 레이미와 토비 맥과이어는 1, 2편 찍고 나서 홍보 활동에 나설 때마다 3편에 샌드맨을 등장시키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 토마스 헤이든 처치는 <사이드웨이>(2004)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샌드맨 배역 제안을 받았다. 그는 각본도 없는 상태에서 출연을 승낙했다.
※ 샘 레이미는 2000년 <기프트>를 연출하면서 토마스 헤이든 처치를 거의 캐스팅할 뻔했기 때문에 그와 친분이 있었다.
※ 프로듀서 그랜트 커티스에 따르면 3편 제작 초기에는 ‘벌처’를 악당으로 등장시킬 예정이었고 벤 킹슬리를 캐스팅하기 위해 협상까지 진행했다고 한다. 하지만 스토리가 베놈 중심으로 바뀌면서 없던 일이 되었다.
※ 원래 샘 레이미 감독은 영화 속 악당으로 베놈을 등장시키는 것에 대해 극렬히 반대했다. 그는 베놈에 대해 ‘인간성이 결여된’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싫어했다고. 하지만 마블측 프로듀서 아비 아라드는 베놈이 전 세계적으로 팬이 많은 인기 캐릭터라면서 샘 레이미를 설득시켰다. 결국 샘 레이미는 앨빈 사전트의 각본과 토퍼 그레이스의 베놈 연기에 만족했다. 한편 레이미는 3편에 베놈이 등장한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캐스팅 진행, 제작 작업 중에 자신은 베놈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했으며 영화 속에 등장시킬 생각이 없다고 자주 내비쳤다. 그러다가 2006년 7월 22일 샌디에이고 코믹콘 행사장에서 최초로 베놈의 영상(CG 작업이 미처 다 안 끝난 상태)을 공개하면서 팬들의 반응을 살폈다.
※ 토퍼 그레이스와 토마스 헤이든 처치는 영화에 캐스팅되기 전에 가벼운 초대라 여기고 소니 영화사를 방문했는데, 그때까지 자신들이 <스파이더맨 3>의 오디션을 보게 될 줄 몰랐다고 한다.
※ 토마스 헤이든 처치는 샌드맨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16개월 동안 신체 단련을 했다. 그 기간 동안 약 4.5kg의 지방이 감소됐고 약 12kg의 근육을 얻게 됐다고. 그는 사람들로부터 오해 받는 괴물을 연기하기 위해 <골렘>(1920), <프랑켄슈타인>(1931), <킹콩>(1933) 등에 나온 캐릭터들을 참고했다.
※ 샌드맨 장면을 찍을 때 진짜 모래를 동원했는데, 단 배우가 모래 속에 파묻히거나 모래를 뒤집어쓰는 장면에서는 안전을 고려해서 옥수수 속대를 사용했다고. 그것은 스탭과 배우들에게 좋은 간식거리로도 이용됐다.
※ 카메라에 더 잘 찍힌다는 이유로 모래 대신 옥수수 가루를 이용했다.
※ 샌드맨의 힘을 묘사하는 시각효과 장면을 완성시키기까지 3년이 걸렸다. 모래의 역학을 이해 하고자 다양한 실험들을 진행했고, 모래 조각가들을 초빙해 조언을 듣기도 했다.
※ 영화 제작이 시작된 순간에도 샌드맨을 표현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였다. 제작이 진행되는 사이에 겨우 완성시키긴 했지만, 개봉일까지 렌더링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수많은 인력을 동원해야 했다.
※ 샌드맨이 처음 형태를 잡아가는 장면을 완성시키는데 거의 6개월이 걸렸다.
※ 토퍼 그레이스는 <스파이더맨 3> 촬영을 위해 시트콤 <70년대 쇼>에서 하차했다.
※ 토퍼 그레이스는 베놈 역할을 위해 6개월 간 훈련하면서 10kg 이상의 근육을 키웠다. 그는 알코올과 마약의 중독자인 것처럼 연기했다.
※ 토퍼 그레이스는 열렬한 코믹북 팬이자 어렸을 때부터 베놈에 관한 코믹북을 읽어왔지만, 베놈 슈트 입고 연기하는 것이 매우 불편했다고 한다. 슈트를 걸치는데 한 시간이 걸렸고 보철물들을 더하는데 4시간이 소요됐다. 또한 슈트가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촬영 중 끈적끈적한 물질들 덧발랐다. 또한 가짜 이빨들 때문에 잇몸이 상처투성이였다고 한다.
※ 토퍼 그레이스는 베놈 코스튬을 입고 있는 동안에는 쉬는 시간에도 물을 전혀 마시지 않았다. 그 옷을 입고 있는 상태에서는 화장실에 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 소니픽쳐스의 CG 애니메이터들은 베놈의 동작을 만들 때 호랑이, 표범, 치타 같은 큰 고양잇과 동물들의 움직임을 참고했다.
※ 베놈의 (괴성) 사운드를 합성하는데 ‘태즈메이니아데빌’의 울음소리도 이용했다.
※ 엘리샤 커스버트와 스칼렛 요한슨이 그웬 스테이시 역할의 배우로 고려되기도 했다.
※ 커스틴 던스트는 원래 금발인데 메리 제인 역할을 위해서 빨간 머리로 염식했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원래 빨간 머리인데 그웬 스테이시 역을 위해 금발로 염색했다.
※ 제임스 프랭코는 촬영 막간에 셰익스피어, 제프리 초서, 존 밀튼의 작품들을 읽었다.
※ <스파이더맨 3>에는 감독 샘 레이미, 각본가 이반 레이미, 그리고 호프만 역의 배우 테드 레이미까지, 레이미 3형제가 참여했다.
※ <스파이더맨 2>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받은 존 다익스트라는 3편에 참여하지 않았고, 대신에 스콧 스톡딕이 시각효과를 책임졌다.
※ 이 영화의 시각효과 디자이너 스콧 스톡딕은 CG를 사용하는 대신 1/16 크기의 마천루 미니어처 모델을 만들었다. 그로 인해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고 빌딩이 파괴되는 장면을 보다 현실적으로 잡아냈다.
※ 영화 제작에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투입됐으며, 그 가운데 일부는 40벌의 스파이더맨 코스튬과 CG 프로그램을 작성하는데 8천 시간을 일했다.
※ <스파이더맨> 1, 2편의 작곡가 대니 엘프먼은 전편을 작업하던 중 샘 레이미 감독과 불화를 일으켜 이 영화에 참여하지 않았고 대타로 크리스토퍼 영이 사운드트랙을 맡았다. 엘프먼은 <스파이더맨 3> 대신 <샬롯의 거미줄>(2006)의 음악을 맡았는데, 흥미롭게도 그 영화는 착한 거미가 등장하는 작품이었다.
※ 크리스토퍼 영에 따르면 샌드맨의 테마곡은 두 개의 콘트라베이스 색소폰과, 두 개의 콘트라베이스 클라리넷, 두 개의 콘트라베이스 바순, 그리고 8개의 프렌치 호른을 동원하여 샌드맨의 ‘묵직하면서 호전적인’ 캐릭터를 표현했다고 한다. 베놈의 테마는 8개의 프렌치 호른을 이용해 ‘사악하고 악마적인’ 분위기를 냈다고.
※ 영화 제작에 2년 10개월이 소요됐다.
※ 제임스 프랭코에 따르면 테스트 시사 때 관객들이 액션이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바람에, 개봉 직전에 일부 장면을 재촬영을 했다고 한다.
※ 메리 제인이 등장하는 포스터의 제목 폰트는 원래 <판타스틱 포> 영화의 로고를 위해 디자인 된 것이었다.
※ 개봉 당시 영화 필름은 보안을 위해 3개로 나뉘어 각 극장들로 배송되었다. 필름 릴 1, 3, 5가 들어간 통에는 “Two Timing Friend”라는 가짜 이름이 붙었고, 릴 2, 4에는 “Back for More”, 릴 6, 7에는 “Listening Heart”라는 명칭이 쓰였다.
※ 일부 극장들에는 영화 필름에 “다시 춤을 춥시다(Let's Dance Again)”라는 암호명을 붙여서 보내기도 했다.
※ 필름을 영국에 보낼 때는 “Back for more”라는 암호명을 썼다.
※ 러시아에서는 “스파이더맨 3: 거울 속의 적(Spider-Man 3: Enemy in the Reflection)”이라는 뜻의 제목으로 개봉됐다.
※ 2007년에 개봉된 영화 중 가장 큰 흥행 수입을 올렸다(미국서 3억3천6백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 8억9천만 달러).
※ 미국서 개봉 당시 4,252개의 상영관을 잡으면서 <슈랙 2>(4,223개 상영관)를 제치고 최다 와이드 릴리즈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같은 해에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가 4,362개 상영관을 잡으면서 기록은 금세 깨졌다.
※ 와이드 릴리즈 영화들 중에서 극장 당 평균 수입 최고를 기록했다($34,807).
※ 아이맥스 상영관들에서 개봉 30일 만에 2천만 달러를 벌어들임으로써 2D IMAX 영화로는 당시 신기록을 세웠다.
※ 개봉 당시 제작비가 2억5천만 달러가 넘는 가장 비싼 영화로 기록됐다. 당시로선 혁신적인 CG 기술과, 하루에 1백만 달러씩 소요된 뉴욕 로케이션, 재촬영 및 원래 예정보다 8개월이나 늘어난 제작 기간 때문에, 할리우드의 내부 관계자들은 제작비가 최종적으로 3억5천만 달러는 소요됐을 것이라 추측한다. 그 추측이 사실이라면 현재까지 가장 비싼 영화로 알려진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약 3억 달러)를 넘어서는 영화가 된다.
※ 2008년 당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지만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영화로 꼽혔다.
※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가장 성공한 작품이자, 당시까지 마블, 소니픽쳐스의 최고 흥행작이 되었다.
트리비아 Part 2로 넘어갑니다.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3958807
익스트림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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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B도 평작 정도는 되는 마지노선인 5점대를 넘어 양작은 되는 6-7점대에 위치하고 있고, 메타크리틱 점수도 나쁘진 않은 편이고, 로튼토마토 전문가 평점에서도 신선함!(...)을 유지하며 괜찮은 평을 받았죠. 흥행이야 말할 것도 없고. 메인이라던 베놈이 소드 마스터 야마토급으로 처리된 게 빈축을 산 게 문제지(...)
글 잘읽었습니다 ㅋㅋ
서로 다른 머리색깔로 염색한게 재밌네요 ㅋㅋㅋㅋ
사실 망작까지는 아니었지만.. 재미는 그다지 ..
그래도 돈은 엄청 벌어들였었죠..ㅋ
얼만큼 망작이라고 해도 안볼수가 없는....
히어로 영화는 아마도 만들기만 하면 기본 돈은 벌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