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겨울왕국
코엑스에서 겨울왕국 시사가 있었기에 나름 기대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다~ 떨어지고...
그나마 코엑스 시사 날짜 파악도 못 하고 있다가
그냥 지나가 버렸었죠.
그 후 뒤늦게 3D+자막 버전이 보고 싶어서
원정을 감수하고 양도를 받았었는데,
주최사 사정으로 3D ☞ 2D로 바꼈다더군요.
그래도 어떡해요...
양도 받겠다고 했다가 "3D 아니니까 양도 안 받을래요..."하고
4가지 없게 뺑끼 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표 양도 안 되다"고 써 놓은 주최사...
하지만, "여지껏 다들 잘~양도 주고 받았다"던 소리만 믿고 현장에 갔는데...
주섬 주섬 챙겨주는 표가 뙇!!!
암튼, 그렇게 보게 되었던 3D+자막 겨울왕국...
< 겨울 왕국 >
영화가 시작하기 전 오프닝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영화 수다에도 올라왔던
-
말을 잡아라(Get a Horse)를 보여줬는데,
캬~~~이게 2D와 3D 사이에서 환상적으로 줄타기를 하는데,
정말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로 잘 만들었더군요.
3D로 만든 미키 마우스를
2D로 보는 게 아니라 레알 3D로 봐서 더욱 실감이 났던 것 같기도 하구요.
그 후 본 영화가 시작되었는데...
아~ 2...등신 귀요미들~
내가 봐도 얼굴에 미소가 가득인데,
'그분'이 봤더라면 까무라쳤을 '소녀'들~
뮤지컬처럼 초반에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부터
마지막에 Let it go 까지
귀가 너무나 즐겁더군요.
전체적으로 시작부터 노래가 많은 뮤지컬 느낌이었는데,
언니 찾으러 가는 부분 부터는 노래가 별로 없었던 것인지...
정신없이 보느라고 그랬던지...
노래에 대한 생각은 별로 못하고 봤던 것 같습니다.
개록: 순록인가...개 인가...
무한 긍정의 낭창~한 캐릭터...
굴러 들어온 복을 발로차고, 다 된 밥에 코 빠뜨리는 천하의 바보...
해 볼라고??
죽어라 달리는 착한 캐릭터...
-현실에서는 착하면 여자가 남자로 느끼지 않는다는 게 함은정 -
하지만 네가 아니란다...
추억속의 "디즈니 만화동산"부터 해서
새로 만들어지는 디즈니 애니...
리메이크 되는 디즈니 애니...등등
정말 이번 겨울왕국 만큼 잘 만들어진 작품은 또 없었던 것 같이
정말 정말 잘 만들었더군요.
캐릭터들 하나 하나 살아있고,
시종일관 귀를 즐겁게 하는 노래도 좋고,
C.G.작업은 더할나위 없이
극장에서 보는 3D 효과 또한 정말 좋았습니다.
어딘가에서 얼핏 "3D 효과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는 댓글도 봤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3D로 봤던 디즈니 애니 중에서는 가장 좋았던 것 같아서
3D 추천드리고 싶을 정도더군요.
'디즈니가 픽사를 먹고,
픽사의 핵심 인력을 빼 갔다는 소문이
헛 소문이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존의 디즈니 3D보다 확실히 좋아졌더라구요.
평점: A
합리적인 티켓 가격: 9천원
여름에 한 두번 그냥 지나다녀 봤었는데,
여기가 겨울에는 아이스링크로 바뀌나 보더군요.
상영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10분이나 시작을 안 하길래
'설마...?' 했었는데, 역시나...
하지만, I열에서 썩어빠진 폰카로 뭘 바라겠습니꽈...
조조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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