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봤습니다.

지난번에 블루레이 반값에 샀던 거.. 주말에 다 몰아서 봤습니다.
첫 방영 당시 화제가 될 만큼 흥미로운 설정과 스토리 전개, 캐릭터들의 매력이 있더군요.
그래서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 들었습니다.. 사실 초반부엔 좀 지루해서 반값 치른 것조차.. 괜히 산 거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연출과 작화는 기대보다 좀 밋밋하더군요.
'몬티 파이튼' 스러운 실사 소재의 콜라주 애니메이션과 그림자 애니메이션 같은 연출은 신선했는데..
제가 좀 올드한 취향이라...^^
2000년대 이후, 디지털 작업이 활성화 된 뒤로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대체로
20세기에 ...그야말로 작화맨들의 혼이 들어간 아날로그 셀 애니들보다 못하다고 느낍니다.
비슷하게 최근 국내서도 개봉한 <드래곤볼 Z 신들의 전쟁> 극장판이
과거 90년대 <드래곤볼> 극장판 애니들보다 작화 퀄리티가 떨어져 보이죠.
최소한의 정지된 컷들로 대사와 분위기로만 넘어가는 식의 장면들도...
과거에 <에반게리온>만 안 나왔더라면.... 하는 생각만 들게 하네요.
스토리도.... 엔하위키에서 평가들 살펴 보니... 야게임 시나리오를 연상시킨다, 는 얘기가 있던데
그런 것 같더라고요..^^;
암튼 화제작으로 떠오를 만한 작품은 맞더라고요.
한편으로 일본 오타쿠 애니메이션의 한계도 보여서 안타깝습니다.
8~90년대에는 정말 일본 애니가 대중성까지 갖춰서 세계를 장악할 듯한 기세였는데....
지금은 점점 마이너해져만가니....T_T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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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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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xtmovie.com/xe/movietalk/2525859

내용이 생각보다 무겁다고 들었는데 잘 보셨나봐요.. ^^

대충 분위기 어떻다는 거...알고 봐서 뭐 당황스럽거나 그렇진 않았습니다.
1화부터 콜라주 애니로 기괴한 분위기 자아내던데...
저 같으면 정상적인 마법소녀물로 애초부터 인식하기가 어려웠을 것 같던데요..^^

별 관심 없었는데 블루레이 구입하셨단 글보고 찾아보니 제 생각이 틀렸더군요.. 궁금하긴 해요.. ^^

이거 일본서 SF 무슨 상도 받았다 그러던데...
판타지물이라기보다 실은 SF물에 가깝습니다..
스포일러될 수 있으니 자세한 얘긴 하지 않을 게요.

흥미가 가중되는군요.. ㅎㅎ

신극장판이 TV시리즈 뒷이야기를 다룬다고 들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어요. 엔딩이 딱 여운남기면서 좋았는디,,

에필로그 장면에서 할말이 더 있어보이긴 했습니다.
국내 개봉한 극장판 1,2부 말고 11월인가 일본에 개봉하는 3부가
완전 신작 같더라고요.
처음 정보가 공개되었을때 각본가의 이름을 보고 이거 정체가 뭔가 싶었죠.
피와 화약 냄새의 우로부치 겐이 마법소녀물이라니....
방영 시작하고 나서 보니 역시나 그사람 다운 각본이더군요. 매주 방영일마다 인터넷이 발칵 뒤집히는게 대단하던;;

기억나네요^^

극장 상영때 보고 싶었는데 ㅠ

올 사람들 뻔할 텐데^^

마법소녀 장르 중에서 히로인이 머리와 몸이 분리되는 장면이 나온다는거 자체가 가히 충격적이었어요 ㅎㅎ

저도 요 몇 년새 봤던 TV판 애니메이션 작품 중에서 만족스럽게 본 작품인거 같네요
@@ 엥? 한국에 이게 (TV시리즈가?) 블루레이가 발매되었나요? 놀랍네요;
검색해보니 나와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