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뱅크스, 스필버그를 맹비난하다 대망신!!!!
진취적인 여성 이미지로 유명한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한 연설에서 헐리웃을 대표하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를 맹비난을 했다고 해요.
지난 수요일,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비영리 단체 '우먼 인 필름'에서 수여하는 여성 영화인 상을 수상한 엘리자베스 뱅크스는, 수상 소감 연설에서, 현재 헐리우드에서 여성이 가지는 위치와 역할에 대해 연설을 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그녀가 예로 든 인물이었는데, 스티븐 스필버그는 서른편의 장편영화를 연출하면서,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를 한편도 만들지 않았으며, 남성우월주의가 헐리웃에 만연하다며 맹 비난을 퍼부었어요.
이윽고, 청중 중 한명이 스필버그는 '흑인여성'이 주인공인 [칼라퍼플]을 만들었다며 지적했지만, 뱅크스는 이에 대해 어떠한 코멘트도 하지 않고 연설을 이어 갔다고 해요.
이어서 뱅크스는 헐리웃에서 여성 감독이 극히 적으며, 자신도 연출 경력이 있지만, 여성들의 이야기를 풀어가기엔 아직 헐리웃엔 고정관념이 있다고 밝혔어요.
이를 두고서 한 매체에서 스필버그의 영화에서 여성이 가지는 위치를 조사했는데.....
이미 1974년 골디 혼이 주연을 맡은 [슈가랜드 특급]과 최근작인 [BFG]에서도 소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등, 뱅크스의 이야기와는 달리 진취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들을 만들어 왔었다고 해요.
게다가 그녀가 했던 연설 내용이 1년전 줄리엣 비노쉬가 했던 헐리웃에서 여성 영화인의 위치와 역할에 대한 연설에 스필버그를 비난하는 내용만 추가된거라는 것까지 발견되면서, 연설문 표절건 까지 나오고 있어요.
(표절은 아니라는군요.)
네티즌들의 반응도 정말 싸늘한데, '제대로 된 자료 조사도 않고 경솔한 발언이다', '그녀가 누군가가 써준 연설문을 읽기만 한것 같다.', '그녀는 분명히 협회 홍보를 위해 돈을 받은거 같다', '여성의 성을 이용하는 미녀삼총사 같은 영화를 만들면서 여성의 지위를 논하는게 우습다'는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공통적으로 부정적이며 조롱섞인 반응을 보이는 중이에요.
한편, 엘리자베스 뱅크스는, 여성 코미디 영화로서 대 히트를 거두고 있는 [피치 퍼펙트]의 세번째 작품과 [미녀 삼총사]의 리부트 영화의 감독을 맡을 예정이라고 해요.
R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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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과격한 페미니즘은 너무 여성을 피해자로 만드는 거 같아요. 일단 우리는 남자에게 당했다가 전제라서...그러다보면 오남용해서 맹목적 남성공격으로 변모하더라구요. 이게 비단 이런 실생활 뿐 아니라 학문에서도 많이 나타나서.. 결국 그들이 제시하는 근거는 팩트도 아니고 날조에 짜깁기한 것들이 많아서 오히려 편견을 가지게하는 것 같아요. 그들만의 잔치라고 치부해버리게 만들어지더라구요 ㅠ
하필이면 스필버그를.....
차라리 마감독을 깠다면 공감했을텐데....
이럴 땐 특정 인물을 거론하는 건 참 위험한 거 같아요.
이미지에 타격이 심해서, 이전처럼 여성 인권에 관심 많은 당찬 배우 이미지를 고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에휴.. 안타깝네요..
이 글의 논지는 그게 아닌데요. ㅎㅎㅎㅎ
미흡한 조사로 이뤄진 연설문과 이를 확인도 안하고 연설한 뱅크스가 문제였던거죠. ㅎㅎ
그럴리가요.
예???(화들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논의 자체는 이해가 가나 제대로 사실을 인용하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미국이니 실수 인정하면 활동에 지장은 없지 않을지... 해외 외신도 실수는 잘못이라도 나올만한 이야기라는 반응이 꽤 있네요.
다만 줄리엣 비노쉬 표절은 별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연설문 표절은 표현을 빌러와야 표절이지 비슷한 주장을 한다고 다 표절은 아니라... 비노쉬가 작년 칸에서 "스필버그와 스콜세지는 여성중심으로 영화를 만들지 않는다"는 말을 했는데 이게 과학적 연구로 얻는 독창적인 결론도 아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니 표절은 아닌듯합니다.
네 말씀처럼 큰 실수고 유감스러운 사건입니다. 그리고 연설문 표절은 잘못 알려진 부분이 "1년전 줄리엣 비노쉬가 했던 헐리웃에서 여성 영화인의 위치와 역할에 대한 연설에 스필버그를 비난하는 내용만 추가된거라는 것까지 발견"이 아니라... 비노쉬는 그런 연설을 한 적이 없고 패널에서 비슷한 문제를 제기한 것이고, 비노쉬도 스필버그 비난했습니다. (외신도 비슷한 이야기라고 하지 표절이라는 말은 없는듯)
딱히 구체적 인용도 아닌 것 같습니다. 헐리웃에 남성 영화가 많다는 것과 스필버그 영화가남성중심이라는 말은 누구나 비노쉬 발언을 전혀 모르고 할 수 있는 말이니까요. 사용한 표현도 전혀 다르고... 외신이나 해외에서도 별 말 없던데 표절 비난은 잘못 알려진 것 같습니다.
아이구 귀찮게 해드렸네요 ㅜㅜ 너그럽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그냥 수정 버튼 누르고 드래그 한담에 줄긋는거 그거만 하면 되는데요. 뭘요. ㅎㅎㅎ
개인적 단평으로 <대결>은 그 당시 베트남전을 겪(고있)은 정서를 미국 중산층에 빗대어 그 심리적 불안함을 승용차와 화물차를 메타포 삼아 풀어낸듯한 이야기가 정말 매력적이고 압도적이었습니다 ㄷㄷ 그 영화가 TV영화로 제작된거였는데 브라운관에서도 그런 서스펜스를 느끼게해줬던걸보면 (심지어) 당시 25세의 스필버그는 정말 천재가 맞는 것 같습니다 ㅎㄷㄷ 심지어 4년후 29세에 <죠스>를 만들었으니 정말 ㄷㄷ
맞아요. 버스터 키튼의 <장군><셜록 주니어>같은 작품도 "무성"이지만 경쾌함과 속도있는 리듬감이 어우러진 편집은 거의 100여년이 다된 지금도 많은 상업영화들에게 표본이 되고있으니까요.
뭐 잘 이겨내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