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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소동] 작품상 번복과정과 이유: 트위터하다 실수했다는 정황 (추가)

니야 니야
17040 27 25

 

이미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처럼 오늘의 소동은 결국 오스카상 집계를 맡은 회계법인 PWC 측의 실수입니다.이 회계법인은 지난 83년동안 아카데미 투표 집계와 봉투 전달을 맡아왔습니다.  이 회계법인에서 보낸 두 명의 회계사 중 한 명의 실수라는 추정이 많았는데 결국 그 주범은 브라이언 컬리넌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컬리넌은 작품상 시상 바로 직전, 여우주연상을 받은 엠마 스톤의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가 중요한 임무인 봉투 전달에 집중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그는 작품상 소동 이후 해당 트윗을 삭제했습니다.

 

 

 

Brian-and-Martha-red-carpet.jpg

 

오늘 봉투 전달을 맡았던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의 회계사들.  마사 루이즈와 브라이언 컬리넌. 

 

 

 

 

아카데미 결과 집계: 두 회계법인 파트너가 극비에 집계함 

 

 

아카데미 회원들이 마친 온라인 or 우편투표를 회계법인 직원들이 직접 손으로 일일히 집계합니다. 온라인 투표 역시 종이로 인쇄한 후 집계 팀의 직원들에게 배분하여 집계하며 한 사람 당 집계 표수를 나누어 배분하여 직원들이 전체 결과를 알 수 없도록 합니다.

 

 

직원들이 제출한 각자 집계결과를 집계팀의 리더인 파트너급 회계사 두 사람이 모아 전체 결과를 냅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봉투 전달 과정 

 

 

아카데미 시상식 날 두 사람이 각각 24개의 봉투가 들어간 2개의 가방을 들고 옵니다. 극비사항이기에 아카데미 관계자들도 이 봉투에 접근하지 않습니다. 오직 이 두 사람만이 봉투를 다룹니다. 

 

 

무대 양 쪽에 서서 시상자들에게 봉투를 건넵니다. 이번 시상식의 경우 위의 회계법인의 파트너들인 마사 루이즈와 브라이언 컬리넌 회계사가 무대 양 쪽에 따로 서서 무대에 나가는 시상자들에게 해당 부분의 봉투를 주었습니다.

 

 

당연히 나눠주지 않은 여분의 봉투들이 각 회계사 수중에 남게 됩니다.

 

 

A 회계사 수중에는 => B회계사가 맡은 부분의 봉투들이 남고

B 회계사 수중에는 => A회계사가 맡은 부분의 봉투가 남겠지요.

 

여분의 봉투는 각 부분 시상이 끝나면 파쇄된다고 합니다.

 

 

 2017년 아카데미 대소동: 회계법인 파트너 한 사람의 실수로 추정:  결국 둘 중 브라이언 컬리넌의 실수로 밝혀짐

 

 

 

이번 오스카상 소동은

 

 

-디카프리오가 Stage Left (관객 기준 오른쪽) 에서 나오며 회계사 루이즈에게 “여우주연상 봉투 1” 를 받았습니다.

 

-엠마 스톤이 상을 받고 Stage Right으로 퇴장합니다. (관객 기준 왼쪽)

 

-회계사 브라이언 컬리넌이 엠마 스톤의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립니다.

 

-이 때, 브라이언 컬리넌이 해야 하는 작업은 바로 자신 쪽에 있는 여분의 “여우주연상 봉투 2” 분쇄입니다. 부분별 수상이 끝날 때마다 사용하지 않은 카드를 분쇄합니다. 허나 무슨 이유인지 이 카드는 멀쩡하게 남아있었습니다.

 

-워렌 비티에게 브라이언 컬런에 봉투를 건넸습니다. 바로 분쇄했어야하는 여분의 “여우주연상 봉투 2”입니다.

 

 

캡처.JPG

 

브라이언 컬리난이 올린 엠마 스톤 사진과 트윗.

 

중요한 임무인 봉투 파쇄를 할 타이밍에 트윗을 했기에 비난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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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그렇게 된 것이군요 ㅠㅠ 순간에 벌어진 일이지만 그 여파가 너무 커서...
22:26
17.02.27.
profile image 2등

역사에 남을 대형 사고를 쳤네요..-_-;

22:55
17.02.27.
짤릴것도 같네요.. 아무리 실수라지만 사회는 냉정하니..
23:32
17.02.27.

사건?의 전말을 잘 정리해주셨네요.

정말 길이 남을 해프닝입니다ㅠㅠ

23:45
17.02.27.
1. 시상자가 봉투를 열기전까지 결과를 알고 있는 사람은 회계사 2명뿐이라는 거군요.
2. 그래서 수분간의 라라랜드 수상 소감에도 반응이 없었군요.
3. 그런데 뒤늦게 알게 된 것도 문라이트라고 자신들이 출력했기 때문이었겠네요.
4. 그렇지만 만일 작품상이 마지막이니 2명다 봉투주고 화장실 가버렸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01:41
17.02.28.
profile image
니야 작성자
시절인연

네 아무도 모르고 오직 세상에서 두 사람만 안답니다. 오스카상에 올 때도 혹시 사고가 날지 모르니 따로 차를 타고 온다고 그런 보안 및 분실 문제 대비해서 봉투 두 세트를 만들어서 따로 가지고 오고... 회계사들이 결과를 다 암기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라라랜드가 불려지고 회계사들이 주최측에 사정 알리느라 좀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화장실 갔었으면 더욱 더 멸망... ㅜㅜ 중요한 일이니 끝까지 급해도 참았겠지요 참 안타깝습니다. 

02:12
17.02.28.
니야

자세한 댓글 설명 고맙습니다.

과연 2018년에도 역사와 전통을 위해 현 방식을 고수할 지, 이번 사태에 대한 반성으로 수정안을 내놓을 지 벌써 궁금해지네요.

09:07
17.02.28.
결국 저 둘 중 한명이 어마어마한 실수를 저지른거군요..ㅠㅠㅠㅠ
03:32
17.02.28.

어휴 정말 대형사고를 쳤군요

집중하지 못한 결과의 여파가 너무 충격적이라 ㅠㅠ

어제 내내 지켜보다가 얼마나 황당했는지 모릅니다

09:56
17.02.28.
무비런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12:26
17.02.28.
profile image

정말 역대급이네요...보안만 철저하면 뭐하나요..ㅋㅋ

13:40
17.02.28.
profile image

30년 넘게 잘 해오다가 한순간의, 그야말로 단 몇초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게 됬군요.

에휴...

사후 대처가 제대로 안됬던 것도 일을 더 키웠던거 같아요.

13:42
17.02.28.
profile image

아이고... 어제 작품상 반대로 발표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라는 글 봤는데 정말 생각만으로 끔찍하더라구요

전세계가 지켜보는 건데 ㅠㅠ 다음엔 조심하셨음하네요...

16:27
17.02.28.
profile image

이런 방식으로 이루어졌군요!

으아... 진짜 끔찍한 실수였네요. 

18:10
17.02.28.
profile image

뉴스에도 나오고 난리도 아님 ㅋ 하여튼.. ㅎ

22:45
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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