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코어헨리] 짧은 리뷰(스포)

사진은 하드코어헨리와 콜라보 작업한 페이데이2 포스터입니다.
많은 게임들이 영화가 되고 싶어 합니다. 물론 규모는 게임이 더 크지만, 영화화 된다는 것은 다른 게임과의 뭔가 차별화를 느껴지게 하죠. 영화는 굉장히 문화적인 현상입니다. 게임유저층보다는 영화관객층이 더 넓기도 하고요. 올해 개봉할 <어쎄신 크리드>, <워크래프트> 모두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죠. 하지만 <하드코어헨리>는 180바뀐 영화입니다. 거꾸로 게임이 되고 싶어합니다.
요즘에는 아프리카, 다음팟 등을 통한 게임 방송이 굉장히 활성화되어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연결만 되는 컴퓨터라면 제약없이 남들이 게임하는 광경을 볼 수 있죠. 그래서인지 이런 컨셉이 별로 차별화되어 보이지가 않네요. 물론 4DX의 효과가 추가되었지만, 4DX를 많이 이용해보지 않은 저도 4DX의 효과가 그렇게 뛰어났다고 말은 못하겠군요. 제가 봤던 4DX는 분노의질주 스리즈인데, 추격씬에서 진짜 운전을 하듯 한 느낌을 받았는데, 여기서의 액션은 좀 뭔가 부족해보였습니다. 총의 반동도 없고, 그냥 피만 많이 튀어요.
무엇보다도 1인칭이라고 하기에 시점이 사람들의 얼굴을 보는게 아니라 목 주변을 바라보는 시점이라 (한마디로 시점이 좀 낮아서 목을 들고 봐야합니다) 불편했습니다.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할까요?
이러한 단점에도 특이한 영화, 꽤나 재미있는 B급 정서를 살린 영화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단, 유혈이 낭자하는 것을 견딜수만 있다면 말이죠. 제 앞쪽에 보시던 분들 5명정도는 중간에 자리를 뜨시더라구요. (사정이 있어서 나가신건지 영화가 너무 그래서 나가신건진 모르겠지만 말이죠)
개인적으로 절대로 2D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냥 어지러운 영화에 불과해져요. 4DX추천합니다.
4DX로 봐야 제맛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