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 아틀란티스를 체험하다. - 4DX 기술의 집약체
- 시네마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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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맨 여기저기 평들이 올라오는데 이번에는 4DX와 SCREEN-X 효과 위주로 글을 남깁니다.
일단 영화 시작이 돌풍이 몰아치는 해안가의 밤입니다. 때문에 섬광효과와 비바람 효과가 영상이랑 절묘하게 매칭이 되어서 몰입효과를 강하게 줍니다. 용산 4DX가 좋은게 왕십리 4DX에 비해서 관객이 많이 피해가 안 가게 적절한 분위기 효과를 내어주는 점이 좋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물효과가 나도 굉장히 섬세하게 분사가 되기 때문에 아쿠아맨 답게 물의 효과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옷이 많이 젖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초반에는 물 효과를 양을 조금씩 보여주다가 아주 적절한 씬에서 다이나믹하게 한 번 효과를 확 줍니다. 굉장히 드라마틱한 액션씬이어서 비주얼과 4DX효과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장면이었습니다.
영화가 비주얼이 너무나 화려하고 바닷속 세계가 디테일하게 재현되어서 제임스 카메론이 질투할 정도로 우리가 상상만 하던 아틀란티스의 세계를 신선하게 재현합니다. 아쿠아맨의 세계관이 공고히되고 확장되어지는 분위기죠. 저는 이 볼거리만으로도 충분히 다회차 요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바닷 속 세계를 탐험하는 데 4DX의 라이딩 효과가 굉장히 한 몫합니다. 예전에 발레리안에서도 행성 속에 도심을 멋진 라이딩 효과로 보여줬는데 아틀란티스 세계의 라이딩 효과는 꽤나 세세하고 디테일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임스완하면 패스트 앤 퓨리오스지 않습니까? 몇 몇 장면에서는 그의 장기를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속도감과 타격감이 장난 아닙니다. ㅎㅎㅎ 또 인디아나 존스를 떠올릴만한 장면도 있는데 이 장면에서의 라이딩 효과와 속도감도 굉장히 급작스럽고 빼어납니다. 또 좋았던게 아쿠아맨과 메리가 트렌치종족을 피해 물속 깊은 중심부로 이동하는 장면은 정말 예술의 경지에 이를 정도로 스팩터클하고 아름다운 장면인데 이 장면에서 라이딩 효과도 정말 백미입니다.
액션씬에서의 타격감도 어마어마합니다. 초반에 맨몸으로 총탄을 받아내는 액션씬이 나오는데 정말 온 몸으로 영화 속에 실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짜릿하고 좋았습니다. 마블에 비해서 디씨 영화들이 액션씬이 규모도 어마어마하고 시원시원한데 정말 4DX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세심하게 효과를 신경 쓴 부분도 보이구요. 물효과와 함께 액션이 들어가는 씬들이 있는데 정말 콧등에 물 한방울 톡 떨어지는 효과가 영상과 딱 맞아 떨어질 때 전율을 느꼈습니다. 영화가 한 장면 한 장면 CG가 안 들어간 장면이 없고 카메라가 유려하게 이동하니 4DX효과도 정말 꽉차게 모든 효과를 영상과 적절하게 잘 구현해냅니다 결국 영화를 몸으로 보는 느낌이 들 정도 였습니다.
스크린 X로 넘어오면 제임스완이 영상의 흐름을 굉장히 큰 스케일로 큰 흐름으로 담아내는데 스크린 X가 꽉 찬 느낌으로 영화의 스케일을 잘 확장시켜 줍니다. 다른 영화들이 몇 몇 장면에만 스크린 X를 적용시켰다면 이 번 영화는 전반적인 영화에 스크린 X가 굉장히 다채롭고 많이 적용이 되어있습니다. 용산 4DX가 스크린이 작은 편이어서 앞자리를 선호하는데 오늘도 D열 정중앙에서 관람했습니다만 E열이 가장 베스트인거 같고 제 자리에서도 스크린 X의 효과가 굉장히 만점이었습니다. 이를 테면 바다와 지상을 자주 넘나드는데 지상에서 정비율이었다가 바닷속으로 들어가면서 스크린 X로 확장되는 효과도 있었고 커다란 고래나 잠수함이 지나가는 장면에서 스크린 X로 확장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아틀란타 씬은 뭐 말할 나위가 없구요. 전투씬도 어마어마합니다. 스크린 X도 만족스럽지만 워낙 스케일이 커서 용아맥 3D로도 관람하고 싶기는 하더군요.
마블의 액션에 비해서 이번 아쿠아맨 굉장히 다채롭게 영상과 캐미가 잘 맞는 4DX, SCREEN-X 효과를 보여줍니다. 올해 봤던 영화중에 베스트 안에 들 정도로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라이딩, 타격감, 물효과, 화약효과, 눈효과, 뜨거운 효과 이 한 영화에서 확실하게 다 나옵니다.
추천인 5
댓글 14
음 프라임석은 아니셨군요 ㅎㅎ
후기 잘 읽었습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
다음 주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 편 정도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범블비>,<아쿠아맨>,<스윙키즈>,<PMC> 중 무엇을 봐야 할지 아직도 고민이네요.ㅠㅠ
사실 제일 넷 중에서 흥미가 떨어지는 건 pmc라 pmc는 아마 선택을 안 할 것 같고...
흠 12월에 이렇게 많이 개봉할 줄이야ㅠㅡㅠ
몇 개는 11월에 해줬으면 다 챙겨봤을 것 같아요ㅋㅋㅠ
글 읽으니까 4dx도 기대되네요^^
저는 보통 G열을 선호하는데 E도 괜찮나봐요ㅎㅎ
오 진짜 4dx 효과 위주로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