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 4DX with 스크린X 미쳤어요!!(노스포)
- 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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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익무시사로 용산CGV에서 <아쿠아맨> 4DX with 스크린X로 보고왔습니다. 운좋게 프라임존에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도 좋지만 이번에는 영화내용보다는 4DX와 스크린X 후기를 적을게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영화의 4DX 미쳤습니다!! 사실 <아쿠아맨>에서 물은 빠질 수가 없죠. 그렇지만 요즘같은 추위에 물을 설마 뿌리겠어?라는 생각으로 들어갔습니다. 예... 시작부터 물을 뿌려댑니다!! 이 추위에 말이죠!! 그것도 잠깐이 아니에요. 수중신, 물이 흠뻑 튀는 신에서는 어김없이 뿌려대요!! 나중에 천장에서 스프링쿨러처럼 물이 쏟아지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습니다. 진짜 영화보다가 천장을 하염없이 쳐다본 것은 처음이었어요. 아무튼 좋으나 싫으나 물맛을 느끼실겁니다.
이렇게 보면 물맛밖에 없어보이지만 세세한 모션도 잘 되어있습니다. 가령 액션신에서는 짧고 강한 모션으로 머리까지 같이 돌아갈 정도로 격렬합니다. 탈 것을 탔을 때는 실제로 탄 것같은 느낌을 줍니다. 특히 비행기를 탔을 때는 약간의 진동과 흔들림으로 연출하고 배를 탔을 때는 배가 바다 위에서 흔들리는 것처럼 흔들립니다. 4DX의 강점은 관객이 실제로 탄 것처럼 느끼게한다고 봅니다.
그 외에 조명의 색깔도 천둥번개가 칠 때와 폭발할 때 다릅니다. 향도 어떤 도시에 도착했을 때 나는 상큼한 향과 폭발 후에 나는 화약냄새도 잘 구현되어있구요. 다만 눈이 내리는 모션은 굳이 없어도 괜찮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스크린X는 개인적으로 놀랬습니다. 원래 스크린X로 전개되는 경우 시간이 한정되어있는데 오프닝부터 상당히 길게 잡아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암전을 잘해서 전개되었다가 나가는 연출 또한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게다가 <더 넌> 스크린X에서 보여준 것처럼 단순한 화면의 확장을 넘어서 다른 시야로 조명한 장면도 있어서 이 부분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지간한 명장면에서는 스크린X가 전개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스크린X로 전개되면 멋질 것 같은 장면도 있는데 그런 곳에서 전개되지 않은 점이었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욕심이니깐요.
얼마전에 본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4DX가 워낙 괜찮아서 <아쿠아맨>이 비교당하지않을까 우려했는데 기우에 그쳤습니다. 4DX로 보면서 이렇게 감동해보기는 처음이에요. CGV가 올해 남은 물을 아낌없이 쏟아붓겠다는 의지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이 영화는 여름에 개봉했어야합니다. 진짜 내년 여름에 <아쿠아맨> 4DX with 스크린X만이라도 재개봉해줬으면 할 정도로요. 물이 튀는 것을 싫어하는 분께는 비추지만 4DX를 좋아하신다면 꼭 보세요!! 이건 진짜 (물만으로)역대급이에요!! 정말 좋은 기회를 주신 익무에 감사드려요!!
추천인 9
댓글 19
그쵸 스크린X 있어야할 것 같은데 없으니까 아쉬운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네요.. 그정도로 물을 많이 뿌리나요~??
옷 신경써서 입고가야겠네요..ㅎㅎ
ㅎㅎㅎ아 실제로 느껴보고 싶네요 ㅎㅎ 후기 감사합니다!
I열에서 보니 영사기에 비친 물방울들이 정말 비가 내리는것 같았어요 ㅋㅋ
그날 샤워안하고 가도되겠네요
후기만 읽어도 시원한 느낌이 들어요! 저도 얼른 예매해야겠어요
우비 입고 보러가야겟네요
아쿠아맨 꼭 보러가야 겠네요
범블비와 정면대결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