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 4DX + Screen X 효과위주 감상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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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4DX
정말.... 엄청나게 흔들고 침 뱉.. 아니 물 뿌리고 난리법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물효과'를 참 싫어하는데 심지어 '아쿠아맨'이니 얼마나 뿌려댈까... ㄷㄷㄷ
하면서 가긴 했는데, 일단 그래도 '느껴야 후기에 쓸테니' 참고 견뎌보기로 했죠.
우와.
근데... 생각보다도 물을 참 여러번. 아니 횟수가 문제가 아니라 좀 많이 뿌려대네요.
그것도 입자가 거대해서 후두둑....
제가 '안경 쓴 사람'이 아니었으면 그래도 끝까지 물효과를 켜두고 버티려고 했는데,
이러다간 안경이 젖어서 영화를 못 볼까봐 결국 껐다가 켰다가 하면서 봤네요 ㅋㅋ\
(언제나 생각하는 건데.. 일본 유니버설 스튜디오 갔을 때 '터미네이터 3D'였나? 그거 볼때도
물이 뿌려졌는데요. 정말 입자가 아주 작은.. 미스트 수준의, 왜려 맞으면 '아 상쾌해'하게 느껴지고,
아주 빨리 말라버리는 식이었거든요. 이런 거 도입 좀 안되려나요.)
그리고 흔들기.
개인적으로, 4DX 영화 중 가장 많이, 강하게 휘둘렸던 작품이(ㅋㅋ)
'하드코어 헨리'였는데... 정말 다보고 나서 다리에 힘이 풀리고 살짝 미식거림과 어지러움증이 있었는데요.
그래도, 그건 뭐랄까 흔들리는 효과에 나름 '일관성'이 있었다는 기억이었고,
비율로 따져도 '아쿠아맨'보다는 적었던 거 같은데요. (그리고, 뭔가 '이제 시작이야. 요이.. 땅!' 하는 식의 연출이었고)
'아쿠아맨'은...
정말 정신 없이, 시종일관 흔들어대네요. (의자 안 흔들린 게 영화의 한 20프로는 되나 모르겠어요 ㄷㄷ)
게다가 예측이 가능한 종류의 일관된 방향성도 없어서 어우......
@@ 솔직히.
'좀 과하지 않나' 싶은 정도였는데, 이게 또.. 그렇다고 명색이 4DX인데 안 흔들면 좀 미안할 거 같기도 하고.......
하여간 '나는 언제나 의자에게 맘껏 휘둘려 보고 싶었지~ 하악!'을 원하시는 분이시라면
후회가 없으실...
그 외에는 번쩍번쩍이라던지, 바람이라던지, 눈이 내린다던지.. 하는 효과가 있었는데. 극히 미미합니다.
다음은 Screen X
개인적으로는 스크린 엑스를 처음 경험하고 실망을 너무 많이 해서 이후엔 쳐다보지도 않던 포맷이었습니다만.
(실제 '공간'을 확장하는 게 아니라. 그냥 ㄷ자로 원래 있지도 않은 화면을 싸구려 CG 같은 걸로 덕지덕지 채워놓는 식인데다,
왜려 시선분산을 시키는 느낌이었던지라)
@@ 오.
확실히 많이 발전하긴 했네요.
물론, 영화를 죽 보다보면, 익숙해지기도 하고 해서 그런지,
어느새 스크린 엑스 효과에 대해서는 딱히 의식을 안 하고 보는 시점이 오긴 합니다만,
그래서인지, 제일 처음에 화면이 쫙! 넓어지고, 너른 바다를 쭈욱 보여줄 때의 감흥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ㄷ자로 투사만 해도 어색함이 별로 없는 '바닷속 장면'이었다는 점도 꽤 주효했던 거 같구..)
근데 한가지 궁금한 점이 @@
앞에도 적었지만, 정말 예전의 스크린 엑스는
(애초에 그 부분을 찍은 소스 자체가 없는 걸 억지로 만들어야 했다 보니)
양쪽 화면을 아주 조악한 CG나 뽀샵질 수준의 그림을 덕지덕지 붙여놓은 장면들이 많았는데...
'아쿠아맨'의 경우는
'아예, 스크린 엑스 효과를 염두에 두고 촬영을 했나?
어떻게 저 부분 푸티지가 제대로 있는 거 같지?' 하는 장면들이 많던데....
요게 어떻게 된 걸까요.. 흐음.
===
이상. 효과 위주의 감상기! 마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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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아. 기억났는데.. 가끔 양쪽 화면은 화면속도 못 따라가서 덕덕덕 끊어지듯 보이는 장면들도 있더군요 ㅋㅋ
개인적으로 4DX는 신나게 흔들리는 맛으로 보기때문에 저는 좋았어요. 다만 저는 안경을 쓰지않아서 그런 문제점은 캐치못했어요 ㅠㅠ 게다가 체감상 물이 금방 마르는 편이기 했구요.
예상가능한 움직임도 있지만 그게 딱 예상한 만큼 움직여줘서 좋았어요.
스크린X같은 경우는 기존에는 조악한 CG로 대충 때웠다면 최근에는 카메라를 동시에 여러대를 써서 스크린X용을 찍는다고 들었어요.
뭔가.. 두시간동안 청룡열차 탄 느낌 ㅎㄷㄷ ㅋㅋ
스크린X 좌우 해상도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는걸로 들었네요 ㅎㅎ
좌우 뿌려주는 프로젝터가 발전하기도 할테고, 아마 제작단계에 함께하는 영화들은 좌우 장면 일부가 실 촬영본이기도 하지 않을까요? 원래 영화 화면이라는게 카메라 담기는거 어느정도 상하좌우 크롭하고 담기는걸로 알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