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파이어 3> 감독 데미안 리온 "단 2편의 속편만 계획 중, 런닝 타임도 구상"
감독 겸 각본가인 데미안 리온이 연출한 <테리파이어 3>는 모두를 위한 영화는 아니었다. 이전 두 편의 <테리파이어> 영화도 마찬가지였고, 데미안 리온의 첫 장편 감독작인 <할로윈: 살인영상>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이 영화에서는 아트 더 클라운이 처음으로 스크린에 등장했다. 그러나 <테리파이어> 시리즈가 다른 독립 공포 영화와 차별화되는 점은, 영화 자체와 아트 더 클라운(데이비드 하워드 손튼)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충성도 높은 팬층이 있다는 것이다. 리온의 <테리파이어> 시리즈는 감독, 각본가, 프로듀서, 편집자, 그리고 고어 특수 효과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여러 역할을 동시에 소화하는 리온의 DIY 정신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극도로 사실적인 고어 장면들이 영화의 주요 매력 중 하나이지만, <테리파이어>는 감독이자 각본가인 데미안 리온이 구축한 세계관 덕분에 현대 공포 영화에서 큰 주목을 받게 되었다. <테리파이어 2>는 초자연적인 요소를 도입하고, 순수한 악의 존재인 아트 더 클라운을 물리치기 위해 선택된 주인공 시에나 쇼(로렌 라베라)를 등장시키며 시리즈의 신화를 크게 확장시켰다. 이제 <테리파이어>는 단순한 슬래셔 영화가 아니라 거대한 서사가 되었다.
<테리파이어 3>의 놀라운 첫 주말 박스오피스 성적은 시리즈 중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200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제작된 이번 3편은 개봉 2주차에 접어든 <조커: 폴리 아 되>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는 많은 관객들이 <테리파이어> 시리즈의 후속편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데미안 리온 감독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을까?
"두 편의 속편만 더 계획 중"
<테리파이어> 시리즈에 대해 좋아하든 싫어하든,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은 바로 ‘이 시리즈가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을까?’다. 이미 <테리파이어 4>는 공식적으로 확정되었고, 3편은 <테리파이어 2>에서 도입된 세계관을 더욱 확장하는 데 큰 진전을 이루었다. 이 시리즈는 계속해서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혹은 <제이슨 X>처럼 아트 더 클라운과 시에나 쇼가 우주에서 맞붙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까? 리온은 DiscussingFilm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데미안 리온: "한편으로는 그를 우주로 보내거나 라스베이거스, 혹은 서부 시대 배경의 영화도 만들고 싶지만, 제 생각엔 이 시리즈가 앞으로 두 편을 넘어서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저도 언젠가는 고갈될 거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저는 한 편 한 편에 너무 많은 것을 담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의 상영 시간이 길다고 비판하지만, 사실 그게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아트 더 클라운의 장면들이 전형적인 슬래셔 영화들과는 다르게 길게 이어지며, 그것이 영화의 독특함을 만들어냅니다."
"속편, 런닝 타임 조정 중"
리온은 <테리파이어 2>가 2시간 18분이라는 긴 런닝 타임으로 일부 비판을 받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이 속편은 기존 영화의 요소들과 새로운 이야기, 그리고 새로운 주인공 시에나 쇼를 도입하면서 많은 것을 담아냈다. 이에 리온은 차기 속편의 런닝 타임을 줄이려는 계획을 밝혔으며, <테리파이어 3>는 2시간 5분으로 다소 짧아졌다.
데미안 리온: "저는 한 편 더 만들고 싶지만, 제가 넣고 싶은 장면들과 아트 더 클라운의 살해 장면들이 많아서 결국 2시간 30분짜리 영화가 나올 수도 있어요. 저는 그것을 원하지 않지만, 대다수 팬들은 90분짜리 영화를 더 선호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편으로 나누게 될 가능성도 있지만, 시리즈가 그 이상으로 계속 이어질 것 같지는 않아요."
시에나 쇼와 아트 더 클라운의 대립은 끝나게 될 것
리온은 <테리파이어> 시리즈의 결말을 이미 알고 있지만, 계획이 변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리온은 시에나 쇼와 아트 더 클라운의 대립이 어떻게 끝날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데미안 리온: "저는 이 캐릭터들이 어디로 향할지, 시에나와 아트 더 클라운의 결말이 어디에서 끝날지 알고 있습니다. 단지 몇 편의 영화가 더 필요한지를 알아내는 게 남은 숙제죠. 저는 결코 계획을 확정하지 않습니다. 내일이라도 꿈속에서 방향이 완전히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무언가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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