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룩백 홍대메박서 후지노 쎈세에게 싸인 받고온 간단 후기입니다.

12일 토요일 보통의 가족 무대인사편을 보고 바로 홍대로 갔습니다 ㄷㄷ

(9호선 급행 아니었으면 힘들었을뻔..)

로봇드림은 매우 재밌게 봤었었는데, 피로도 땜에 포스터만 받았습니다 ㅠ

와일드로봇은 돌비로 처음 봤는데, 아.. 여윽시 와일드 로봇은 특별관서 봐야되요 !!

룩백은 이젠 입이 아픈데.. 

영화관에 내려가기 전에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룩백 리뷰는 이 링크를 보면 되는데.. 앗 !! 스포가 달렸네요 ㅠ

(스포없이는 리뷰가 완성이 안되어서 ㅠ)

https://extmovie.com/movietalk/92509100

영화 러닝타임이 57분 밖에 안되지만, 여운이 장난없어서 

솔직히 개인소장하고 싶은 애니 영화네요 ㅎㅎ

이날 구룡성채의 배우분 무대인사 타임과 겹쳐서 고민좀 했었는데,

상대가 룩백이라 길게 고민을 안하고, 어렵게 표를 구했습니다 ㅠ

(여기서부턴 스포가 살짝 있습니다.)

사실은 ㅎㅎ.. 후지노 센세는 아니고, 이번 룩백 영화를 만드신

오시야마 키요타카 감독님이세요 !! 룩백 원작이 체인소맨 작가 후지모토 타츠키이고,

오시야마 감독님은 여러 애니 작품들을 만드신 유명한 분이세요 !!

홍대 메박 마지막 타임이었고, 좀 뒷열에 봤었지만 

상영관이 작아서 감독님이 잘 보였었습니다.

첫 등장은 엄청난 커리어에 비해 룩백 쿄모토의 현실판 같았습니다. ㅋㅋㅋ

벼는 무르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하죠? ㅎㅎㅎㅎ

하긴 방구석에서 작업에만 몰두하신 분께서 가까이서 무대인사를 참여하시는게

어색하게 느껴지실 겁니다 ㅋㅋ

오늘 진행은 룩백 관계자인듯한 여자 사회자분이 Q&A를 진행했었고,

답변하는 간단한 식의 시간을 가졌었는데, 기억나는건

룩백을 만들면서 기억나는게 뭐냐고 했었을때,

(저는 그 빗속을 달리는 씬 그게 작화가 어렵다고 하는데, 그걸 답하실줄 알았었습니다.)

중후반 회상씬을 말씀하시더군요. 모든 관객분들을 눈물바다로 만드신 그 씬이죠 ㅠㅠ

애니메이션을 혼자만들기란건 너무 어렵죠. 에니메이터들과의 추억이

생각났다고 해서 짠했던 부분이었습니다.

룩백이 어떻게 기억되냐고 했었었는데

구체적으로 언급할수는 없으나,많은 의미를 내포해서 만들었고,

소중한 기억을 간직했으면, 기억속에 남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모두를 울음바다로 만들었던 엔딩크리딧의 OST죠?

감독님께선 특별한 가사도 멜로디도 없고, 가사를 붙이면

의미가 다른 내용으로 될까봐 가사를 안넣었다고 하더군요 ㄷㄷ

충분히 입소문 좋은 룩백인데, 감독님께서 재차 SNS같은데

좋은 글 많이 올려달라고 하셨네요 ^^

싸인회는 질서를 갖춰서, 한분한분 다 해주셨고, 시간관계상

한번만 받았습니다. 이날 메박 증정품으로 A3포스터 두장을 주셔서

둘다 맘에 드는 포스터이고, 어디다 받을까 고민했었는데,

첫번째로 받으신 분이 은색팬으로 받으신걸 보고, 

후지노의 뒷통수? 포스터로 정했습니다 !!

(룩백은 뒷태맛집 ^^)

사실 감독님 무대인사편을 메가토크 아니면 사인회편 둘중 하나로 구해야지 생각했고,

사인회를 선택했는데, 살짝 지루해서 후회가 약간 들었습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한줄한줄 빠지는거 보고 보람은 있더군요

앞에 여성관객분이 일본어로 편지를 쓰는거 보고, 

나도 뭐라도 해야하는건가 하고 현타가 왔었습니다 ㅋㅋ

맞다.. 와 근데 감독님께 인사드릴려고 했었는데,

찐으로 후지노 쎈세 할뻔했습니다 ㅋㅋ

제 차례가 왔고 간단한 일본어로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었는데, 감독님이 친절하시더군요 ㅎㅎ 

(일본 야구동영상으로 단련된? 실력이 여기서 발휘되네요 ^^ 야구는 한신 타이거즈 )

아는게 이거밖에 없다고 말씀드리더니 웃으시더군요.

포스트잇으로 제 영어 이름을 드려서 제 이름 적어주시고, 사인을 해주셨어요 ㅠㅠ

근데 생각해보니 한문으로 부탁드릴껄 그랬나 하는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ㅎㅎ

잠깐의 시간이지만, 어렵게 구한표인 만큼

큰 후회는 없어서 좋았던 토요일 하루였습니다 ^^